절반 이상이 ‘파티24’·‘서귀포의료원 장례식장’ 관련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7일 제주에서 2000명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7일 하루 동안 2013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시행됐다. 이 중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지난 2월 25일 2031명 진단 검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당시에는 동선 공개 업소 방문자 검사와 교도소 직원, 고등학교 기숙사 입소 대상자 전수 검사 등이 이뤄지면서 검사 건수가 크게 늘었다.
이번에 진단 검사가 많은 것은 확진자가 발생한 유흥주점 '파티24'와 서귀포시에 있는 '서귀포의료원 장례식장' 방문자들과 자발적인 검사자들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평소 하루 800~900건 수준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파티24'와 '서귀포의료원 장례식장'과 관련한 검진자는 지난 5일과 6일 동선 공개 이후 1046명으로 집계됐다.
'파티24' 관련 검진자는 712명으로 이 중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668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4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서귀포의료원 장례식장' 관련 검진자는 334명이고 292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42명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검사 결과는 8일 오후 순차 통보된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 노출 일시는 '파티24'가 지난 1일 오후 11시부터 2일 오전 6시 30분, 2일 오후 11시부터 3일 오후 1시 45분, 4일 오전 3~5시, 5일 오전 1~9시다. '서귀포의료원 장례식장'은 1일 오전 6시30분부터 2일 오전 10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