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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5일 코로나19 확진자 1명 추가 누적 738명째
제주, 5일 코로나19 확진자 1명 추가 누적 738명째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5.05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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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번, 제주 734번 확진자의 가족 … 1일부터 목 잠김 증상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 누적 확진자 수가 738명이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낮 12시 40분경 코로나19 확진자 한 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5월 들어서만 24명째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올해 코로나19 확진자는 317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5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 24명 가운데 16명(66.7%)이 제주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조사돼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738번째 확진자 A씨는 제주 734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4일 가족이 확진되자 곧바로 접촉자로 분류됐고 오후 4시경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A씨는 검사 이튿날인 5일 오후 12시 40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았다.

A씨는 지난 1일부터 목이 조금 잠기는 증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했으며 현재 가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금은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A씨의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 4일 동선 정보가 공개된 ‘배두리광장’과 ‘전원콜라텍’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131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통보를 받았다.

제주시 삼무로에 있는 배두리광장과 관련해서는 제주시 서광로 소재 전원콜라텍과 관련해서는 방문자 81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어린이날인 5일에도 배두리광장과 전원콜라텍 관련 방문자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고, 제주시 신대로에 위치한 유흥주점 ‘파티24’ 방문자에 대한 검사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확진자 노출 시간에 해당 동선을 방문한 사람들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방문해 검사를 받으면 된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친지간 모임이 확산되고, 이동량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대한 사적 모임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5일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에서도 도 관계자는 “4월부터 활동량과 이동량이 많아지면서 감염재생산지수가 1.09명으로 나타났다”면서 “감염재생산지수가 1이 넘으면 1명 이상에게 전파한다는 의미이고, 이는 재확산으로 갈 수도 있는 위험이 존재한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5일 확진자 4명이 퇴원함에 따라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46명, 자가격리자 수는 564명(확진자 접촉자 299명, 해외입국자 265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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