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22:34 (목)
제주, 지난 4일 확진자 13명 … 새해 첫날 이후 최다
제주, 지난 4일 확진자 13명 … 새해 첫날 이후 최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5.05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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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수 737명 … 5월 가정의 달 가족‧지인간 감염 확산 우려

735번, 724번 확진자 관련 접촉자로 가족 737번 확진자까지 감염
736번, 718번 확진자 지인으로 4일 오전부터 인후통‧설사 등 증상
제주에서 지난 4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명이 발생, 누적 확진자 수가 737명으로 늘어났다. 하루 확진자 13명이 발생한 것은 올해 들어 1월 1일 이후 처음이다.
제주에서 지난 4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명이 발생, 누적 확진자 수가 737명으로 늘어났다. 하루 확진자 13명이 발생한 것은 올해 들어 1월 1일 이후 처음이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지난 4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모두 1113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고 이 중 1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올해 들어 하루 13명이 확진된 것은 새해 첫날인 1월 1일 이후 처음이다.

특히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데다, 가족과 지인 모임이 많아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13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5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737명으로 늘어났다.

5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23명, 올해 확진자 수는 31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5일 오전 11시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4.57명(4월 28일 ~ 5월 4일, 32명 발생)으로 증가했다.

4일 발생한 확진자 13명 중에는 제주국제대 레슬링선수부 6명과 도내 확진자와 접촉한 도민 4명, 관광객 확진자의 지인 1명, 경남지역 입도객 1명, 감염경로를 파악 중인 도민 1명 등으로 파악됐다.

이 중 4일 오후 5시 이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은 735번 확진자의 경우 725번 확진자 관련 접촉자로 확인됐고 736번 확진자는 718번 확진자의 접촉자, 737번 확진자는 735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735번 확진자 A씨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724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이 확인돼 4일 오전 9시30분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오후 5시 30분경 최종 확진 판정이 나왔다.

A씨는 지난 4월 30일부터 인후통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또 736번 확진자 B씨는 71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역학조사 과정에서 지인인 71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4일 오전 10시경 제주보건소에서 방문 검사를 진행, 오후 5시 30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4일 오전부터 인후통‧설사 등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고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737번 확진자 C씨는 735번 확진자 A씨의 가족으로, A씨가 확진자 관련 접촉자로 분류되자 4일 오전 10시 30분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 오후 5시 30분경 최종 확진됐다.

현재 별다른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태로,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4일 확진자 동선 정보가 공개된 ‘배두리광장’과 ‘전원콜라텍’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모두 131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배두리광장과 관련해서 검사를 받은 사람은 모두 50명으로 이들 중 15명은 음성, 나머지 35명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 전원콜라텍과 관련해 검사를 받은 사람은 81명으로 이 중 16명은 음성, 6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인 상태로, 검사 결과는 5일 오후 2시 이후 순차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다.

제주시 연동 소재 종합학원과 관련해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31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공휴일과 주말에 행사·모임 등의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전국적으로 가족·지인 모임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제주도의 경우 4월 이후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가족 모임도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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