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컨설팅단 도내 공·사립 유치원 22곳 자문
가칭‘유아체험교육원’ 2023년 완공 목표로 추진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5월 5일은 어린이날. 어른들은 단 하루만 어린이날이 아니어야 한다고 늘 강조를 한다. 그러려면 어린이들의 고유 특성인 ‘놀이’를 지원해주는 일이 필요하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그러겠다’고 3일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날 제주도내 어린이들의 놀이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현재 추진중인 사업을 더욱 단단하게 다질 계획이다.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놀이 관련 정책으로 두드러진 사업은 ‘유치원 바깥놀이터’ 조성과 옛 회천분교장에 계획되고 있는 ‘(가칭)유아체험교육원’으로 모아진다.
제주도교육청은 ‘유치원 바깥놀이터’ 지원을 위해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유치원 바깥놀이장 설비 기준’을 바꿔 놀이와 자연 중심의 놀이터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해 도내 59개 유치원 바깥놀이터에 바뀐 설비 기준을 적용했고, 이에 따라 도순초 병설유치원 바깥놀이터 등이 새로운 모습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역시 유아교육 및 놀이터 전문가 등으로 ‘2021년 유치원 놀이환경조성 현장지원 컨설팅단’을 구성, 유치원 현장을 방문하면서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올해 컨설팅단의 자문을 받은 유치원은 공·사립을 포함해 22곳이다. 해당 유치원은 컨설팅단 자문을 바탕으로, 장·단기적인 바깥놀이터 조성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유치원 바깥놀이터 변화에 함께 눈여겨볼 지점은 ‘유아체험교육원’이다. 유아체험교육원은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10월 말까지 건축설계용역을 실시한다.
‘유아체험교육원’은 어린이들이 오감을 자극하도록 공간을 만들고, 실외 놀이공간을 벗 삼으며 사계절을 느끼도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