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24일 제주 3명 확진, "성산 장례식장 방문객 1명 포함"
24일 제주 3명 확진, "성산 장례식장 방문객 1명 포함"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1.04.25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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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제주, 관광객 1명·제주도민 2명 총 3명 코로나19 확진
성산읍 공설묘지 장례식장 1명 포함돼... 방문객 검사 진행 중
제주도가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으로 공개한 성산읍 공설묘지 장례식장 관련 방문객들의 검사를 위해 신양리사무소 내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가 설치됐다. /사진=신양리사무소 제공
제주도가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으로 공개한 성산읍 공설묘지 장례식장 관련 방문객들의 검사를 위해 신양리사무소 내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가 설치됐다. /사진=신양리사무소 제공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에서 지난 24일 하루 동안 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 694번, 695번, 696번 확진자다.

이들 3명 확진자는 각각 관광객(제주 694번) 및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도민 2명(제주 695·696번)이다. 특히 이들 중 도민 1명은 성산읍 공설묘지 장례식장 방문 이력이 확인되고 있다.


우선 제주 694번 확진자는 지난 18일 골프 여행 차 가족 1명, 지인 2명과 제주에 입도한 관광객이다. 특히 가족 1명은 제주 681번 확진자로,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681번 확진자는 18일 오전 입도 후, 20일 오전 광주광역시 보건소로부터 광주 1074번, 108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아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같은 날 오후 6시경 확진됐다.

가족(제주 681번 확진자)의 확진 직후, 제주 694번 확진자는 20일부터 도내 모 시설에서 격리를 진행해왔다. 당시 제주 694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23일부터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23일 오후 2시경 서귀포보건소에서 검사를 진행, 다음 날인 24일 오후 1시 50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694번 확진자는 현재 기침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골프여행을 했던 나머지 지인 2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도내 시설에서 격리 중이다.


다음으로 제주 695번 확진자는 제주 도민으로,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구로구 1277번 확진자와 접촉 이력이 있다.

제주 695번 확진자는 지난 23일 서울 구로구 보건소로부터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통보받고, 같은날 오후 3시 50분경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어 24일 오후 1시 50분경 확진됐다.

제주 695번 확진자는 타 시도 방문 이력은 없었지만, 서울 구로구 확진자가 제주에 머무르는 동안 지난 19일과 20일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

제주 695번 확진자는 무증상으로,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696번 확진자서울 동작구 1539번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성산읍 공설묘지 장례식장에 방문한 이력이 있다.

제주도는 서울 동작구 1539 확진자가 지난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이틀에 걸쳐 서귀포시 성산읍 공설묘지 장례식장을 방문한 사실을 알고, 24일 관련 동선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제주 696번 확진자는 동선 공개 문자를 확인하고, 24일 정오 무렵 제주시 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오후 6시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 제주 696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성산읍 공설묘지 장례식장을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된다.

제주 696번 확진자는 현재 무증상으로,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서귀포시 성산읍 공설묘지 장례식장과 관련해 25일 오전 11시 기준, 총 664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24일 1명(제주 696번 확진자)이 양성 판정을, 6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601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오후 2시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다.

이에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에서는 4개 검체 채취팀과 행정인력 등 총 25명을 투입해 24일 오후 4시부터 성산읍 신양리사무소 내 현장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검사는 오는 25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이에 따라 성산읍 공설묘지에 지난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및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증상 발현과 관계없이 성산읍 신양리사무소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거나,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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