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6 17:57 (화)
기고 4월 장애인의 달, 요람에서 무덤까지 장애인복지서비스를 지향한다!
기고 4월 장애인의 달, 요람에서 무덤까지 장애인복지서비스를 지향한다!
  • 미디어제주
  • 승인 2021.04.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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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복지과장 강석봉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복지과장강석봉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복지과장강석봉

4월20일은 법으로 제정된 “장애인의 날”이다.

1981년 유엔은‘세계 장애인의 해’로 선언하고 모든 국가에서 기념사업을 추진하도록 권장하였고, 우리나라에서도‘세계 장애인의 해’기념사업의 일환으로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로 정하여 올해로 41회를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각 분야에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개선되고 있고, 장애인에 대한 관심의 폭도 다양해지고 있다. 그리고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기본적 권리를 침해받지 않은 선에서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면서 우리의 장애인복지가 어디까지 왔으며, 앞으로 가야 할 서비스지원 정책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우선 완전한 통합 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민과 관이 함께 노력하고 빠른 길로 나아갈 수 있는 선택과 집중이 요구된다. 인권과 복지는 삶을 영위함에 있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권리이며, 특히 장애인의 인권과 복지는 그 사회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이다.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 그 누구도 나와 내 가족, 그리고 내 이웃이 장애와 무관하다 단정할 수 없다.

요즘은 지속 되고 있는 코로나 19감염증으로 인해 장애인 등 소외계층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피로감으로 쉽지 않은 일상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장기화 및 4차 대유행 등 코로나로 인해 우리행정에서도 비대면, 온라인 시대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정보통신기술(ICT)기반 AI, 5G 디지털 기술 등 시대에 적합한 비접촉 방식의 언택트(untact)서비스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고, 사회활동 중단 장기화와 극심한 고립감, 사회활동 위축 등으로 인한코로나블루(corona blue) 해소와 포스트 코로나에 대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주거·보건의료·요양·돌봄서비스 등 다양한 정책들을 제도권에 적용하는 노력들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12월말 기준 제주특별자치도의 전체 등록 장애인 수는 36,655명으로 제주시 25,261명(68%), 서귀포시 11,394명(32%)으로 도 전체 인구의 약 5.4%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 도에서도 시설인프라 구축사업으로 도내 장애인의 쉼터 역할을 수행 할 장애인회관, 발달장애인종합복지관 완공(2021.10월), 서귀포시발달장애인평생종합지원센터 건립지 매입, 장애인 탈시설 자립정착금지원, 중증장애인 24시 돌봄체계 구축, 2023년 제19차 세계농아인연맹 제주유치, 제주 최초의 장애인종합복지 중장기5개년 계획수립,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공모선정(제주대학병원) 및 건강검진센터 확대(중앙병원,서귀포의료원), 로봇활용 장애인재활사업(한마음병원, 제주권역재활병원) 등 다양하게 추진 중에 있으며, 소득·의료·고용·주거·인권·돌봄 등 제주지역 장애인의 삶의 질 관련 분야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공식화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2020 전국 시도별 장애인복지수준 비교연구 결과, 제주 지역은 대전과 함께“우수”지역으로 선정된바 있다. 물론 개개인의 느끼는 감도는 다르더라도 나름 장애인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 민관 협업을 통한 노력과 단순한 예산증액만이 아닌 제주형 특화된 사업을 바탕으로, 향후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건강과 복지를 책임지고 장애 당사자가 체감할 수 있는 제주형 장애인복지 서비스를 지향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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