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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부 이전 허가’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5월 개장
‘조건부 이전 허가’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5월 개장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4.0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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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1000명 순차 채용·사회 공헌사업 추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롯데관광개발㈜]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롯데관광개발(주)이 제주시 노형로터리 인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로 이전 허가된 카지노를 내달 중 개장하기로 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서귀포시 소재 엘티카지노 확장 이전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 소재지 및 면적 변경 허가 처분을 내림에 따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재개장 작업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역 사회 공헌계획과 제주도의회 제시한 의견의 성실한 이행을 단 '조건부'로 엘티카지노 영업장 소재지 및 변경 허가를 내렸다. 이를 통해 서귀포시 중문동 롯데호텔제주에 있던 엘티카지노가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로 장소를 옮기고 면적도 종전 1176㎡에서 5367㎡로 늘었다.

롯데관공개발은 카지노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 엘티카지노를 '드림타워 카지노'로 바꾸기 위해 제주도에 카지노업 변경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카지노기구 검사와 영상처리기기(CCTV) 승인 신청 등 관련 절차도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했다. 승인 시까지 걸리는 기간을 감안해 다음 달 중 카지노를 전면 개장한다는 방침이다.

중단했던 호텔과 카지노 부문 신규 채용 절차도 다시 시작한다. 카지노가 정상 가동하기 위해서는 1000명에 가까운 인원이 필요한 점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채용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지역상생을 위해 120억원의 제주발전기부금을 통한 공헌 사업부터 본격화한다”며 “제주도의회 제시한 방안대로 사회공헌사업심의위원회를 구성, 구체적인 세부 지원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또 “학습권, 주거권과 관한한 우려를 반영해 장학금 지급과 인재양성 프로그램 지원 등을 포함한 교육 지원 사업에 37억원을 비롯해 각종 주거 환경 개선에도 22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에 들어설 카지노는 게임테이블 148개, 슬롯머신 190대, 전자테이블게임 71대 등을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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