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5:54 (금)
“제주 생태·도민 사회 수용 불가 제2공항 사업 철회해야”
“제주 생태·도민 사회 수용 불가 제2공항 사업 철회해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4.06 14:5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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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6일 제주도청 앞 결의대회
“원 지사 강행 발표 중앙정치 위해 도민 버리는 것”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제2공항 사업에 반대하는 이들이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 모여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규탄하며 사업 철회를 촉구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6일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 제2공항 사업 반대 결의대회를 열었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서 열린 제주 제2공항 사업 반대 결의대회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미디어제주
6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서 열린 제주 제2공항 사업 반대 결의대회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참석자들은 이날 “지금도 1500만명의 관광객이 오는데 제주 상주인구의 20배 규모”라며 “제주가 생태적으로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쓰레기와 오폐수를 처리하지 못하는데 이는 제주가 생태계가 (앞으로 더)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증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제주 생태계 및 도민 사회가 수용할 수 있는지를 먼저 판단하고 도민의 의견을 들어야 하는데 (제2공항 건설을) 결정한 뒤 요식행위를 하는 것은 정의롭지 못하다”며 “정의롭지 못한 제2공항은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제2공항 사업을 한다고 해도 경제적 이익은 제주도민이 아닌 다른 지방 대형 건설사들이 챙기고, 도민은 청소용역이나 할 것”이라며 “제주에 경제적이지도 않다”고 주장했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서 열린 제주 제2공항 사업 반대 결의대회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미디어제주
6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서 열린 제주 제2공항 사업 반대 결의대회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이들은 원희룡 지사에 대해서도 “지사가 왜 중앙정치를 기웃거리고 있는냐”고 강하게 힐난했다.

특히 “제2공항 사업에 대한 도민 의견을 듣고도 강행을 발표하는 것은 사익을 위해 공익을 파는 것”이라며 “중앙정치를 위해 제주도민을 버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원 지사는 즉각 퇴진하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제2공항 사업 철회를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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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 2021-04-06 18:55:35
현재 환경부에서 의견검토중이랍니다만약환경부 핑계로 취소된다면 가덕도랑 비교되는불평등한 일이된다 이러다 비행기사고나서 세월호같은참사만 생겨봐라 문죄인은 바로 촛불탄핵이다

서부 쓰리기들 2021-04-08 19:49:54
제주 서부 쓰레기들아.. 동부 사람들은 처음 제주도 서부에 공항 간다고 소문 났을 때, 제주도의 미래와 청년들 취업을 생각해서 공항 반대 안 했다.

막상 힘 없는 동부로 최종 결정 되니, 결사 반대하는 서부 놈들, 너희는 쓰레기다.

처음 서부로 공항 간다고 했을 때, 모두 환영 했다. 서부 땅값 폭등할 때도, 동부에서 아무도 공항 반대 안 했다.

힘 없는 동부로 공항 최종 결정 되니, 환경 파괴라고 서부 놈들이 반대하기 시작했다. 제주도 쓰레기들 수준이 참...

동부에 공항 건설한다고 하니, 서부 놈들이 결사 반대 하네. 공항 들어오는 제주 동부는 찬성하는데, 서부가 왜 반대하냐?

핌피 현상.. 남 잘되면, 배 아픈거지.. 제주 서부는 동부 잘 되는 것을 못 참는다. 제주도 촌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