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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업기술원, 자연에너지 활용 난방기 절감 사업 확대
제주농업기술원, 자연에너지 활용 난방기 절감 사업 확대
  • 김은애
  • 승인 2021.04.04 0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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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농업기술원 전경.
제주도농업기술원 전경.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이 ‘자연에너지 활용 난방비 절감 시범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자연에너지 활용 난방비 절감 시범사업이란, 히트펌프를 기본으로 △빗물 저장시설 △용천수와 양식장 용수 등 재생에너지(수열)를 활용한 냉난방시스템을 보급하는 사업이다.

빗물 저장시설을 이용한 시스템은 주간에 제습난방기를 이용 하우스 내 태양열을 빗물에 축열시키고, 야간에 축열된 빗물의 온도를 열원으로 하여 하우스 내로 따뜻한 공기를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용천수와 양식장 용수 이용은 축열 과정 없이 물이 갖고 있는 10∼15℃의 온도를 제습난방기가 흡수해 하우스 내 난방하는 방식으로 빗물보다 냉난방 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2023년까지 145개소·30ha에 보급할 방침이다. 올해는 총 사업비 7억6800만원을 투입, 25개소·5ha에 추진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 난방비 51% 절감, 품질향상 및 생산량 증가로 인한 소득 172% 상승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생산 환경 제어가 가능해 △병해 발생량 30% 감소 △생산량 6% 증가 △품질 5% 향상 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가적인 효과로는 온실가스 감축으로 인한 수익 창출이다. 온실가스 감축량은 다배출 기업에 판매,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온실가스 감축 탄소배출권 거래 제도를 활요한다. 해당 제도는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배출권 거래제 시장에 거래할 수 있는 제도다. 이산화탄소는 1톤당 최저 2만5000원에 판매된다.

지난 2019부터 2020년 기간 동안 총 43개 농가가 5500톤 온실가스 감축량을 인증 받아 한국서부발전소로 판매한 바 있으며, 올해에도 30개 농가를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자연에너지 활용과 온실가스 감축 배출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스마트원예팀(064-760-7551)에서 상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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