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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접종 첫날 제주에서 70대 여성 병원 이송
화이자 백신 접종 첫날 제주에서 70대 여성 병원 이송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4.01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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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부위 감각 저하 및 의식 저하 증상 … 병원 이송 후 회복중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첫날 70대 여성이 백신 접종 후 이상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일 오전 11시25분께 한라체육관에서 화이자백신을 접종한 A씨(77, 여)가 백신을 맞은 부위에 감각이 저하되는 증상이 나타났다.

A씨는 곧바로 예방접종센터에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차로 제주대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되기 직전 마비 증상 외에 일시적으로 의식이 저하되는 증상이 있었으나, 병원으로 옮겨진 후 증상이 호전돼 회복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대병원 측은 "백신 접종 연관성 여부를 파악 중이며 A씨가 어지러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다른 질환에 의한 것인 등도 알아보기 위한 검사 등을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에서는 지난달 31일까지 접종 의사를 확인한 결과 만 75세 이상 도내 인구(4만7251명) 중 67.1%인 3만1706명(제주시 2만1285명, 서귀포시 1만421명)이 백신 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노인시설인 경우 대상자 2018명 중 64.9%인 1311명이 동의했다.

이에 제주도는 우선 읍면 지역에 비해 확진자 비율과 인구수가 많은 동 지역부터 접종을 시작하기로 하고 직제순으로 일도동, 이도동 지역부터 1, 2회 2125명에 대해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차후 배송되는 백신 물량에 따라 읍·면지역 어르신까지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4월 6일부터는 노인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중 접종에 동의한 800명에 대해서도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도서지역은 예방접종센터로 예약한 후에 내원시 접종이 가능하지만, 내원이 불가능한 상황인 경우 도서지역 보건지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등 백신을 접종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거동이 불편하거나 접종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고령자에 대해서는 별도로 접종하는 방안을 정부와 함께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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