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제주시, 생태계 교란종 개민들레 퇴치 사업 추진
제주시, 생태계 교란종 개민들레 퇴치 사업 추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3.28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9일부터 4월 12일까지 사업 대상자 선정 공모
제주시가 제주 생태계를 교란하는 대표적인 외래식물 중 하나인 개민들레 퇴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제주시
제주시가 제주 생태계를 교란하는 대표적인 외래식물 중 하나인 개민들레 퇴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제주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생태계를 교란하는 대표적인 외래 식물 중 하나인 서양금혼초(개민들레) 확산을 막기 위한 작업이 대대적으로 이뤄진다.

제주시는 올해 생태계 교란생믈 퇴치사업 일환으로 제주시내 오름과 해안변, 공원 등에 분포하는 생태계 교란 식물을 조사하고 퇴치 사후 모니터링까지 관리를 맡을 사업 대상자를 공모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서양금혼초는 유럽 원산으로, 한 개체당 1000개에서 1만개에 달하는 종자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는 1980년대 초 목초 종자와 함께 들어와 제주 전역으로 확산됐다.

이에 제주시는 서양금혼초 개화시기인 4~5월에 맞춰 생태계 교란 생물 퇴치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야생생물 보호 관련 사업을 수행하는 법인을 대상으로 3월 29일부터 4월 12일까지 공모를 통해 사업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제주시는 우도 지역 일대에서 서양금혼초 2160㎏을 제거한 바 있다.

부기철 제주시 환경관리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제주 고유의 자생 식물을 보호하고, 유전 다양성을 보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을 꾸준히 다년간 지속한다면 생태계교란 생물의 개체수 감소에 큰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