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이 가족’ 봉사단으로 활동 중인 삼남매 양혁준(25), 양연재(23), 양혁재(20)와 어머니 김미순씨는 최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남식)를 방문하여 도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사랑의 저금통 4개와 성금 3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총 440,190원으로, 삼남매가 지난 1년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저금통에 모은 용돈과 세뱃돈 일부를 기탁한 것이다. 이는 도내 어려운 이웃의 생계비 및 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삼남매의 나눔은 2007년 송년의 밤 행사에서 가족 수화공연을 통해 받은 상금 30만 원 기부를 시작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막내 양혁재 군은 매년 용돈 기부와 함께 고무동력기 초등부 최우수상 상금, 자원봉사대회 수상금 등 기부를 진행한 바 있다. 이외에도 2006년부터 매월 장애인거주시설에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며 장애아 목욕, 식사보조,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7년 전부터 도내 수화봉사단인 ‘손소리봉사단’에 가입해 도내 수화 보금에도 앞장서오고 있으며, 현재 창암재활원에서 꾸준히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삼남매의 어머니인 김미순씨는 ‘2016년 우수공무원 표창 수여식’에서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고 모범공무원 수당 전액을 기부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제2회 방한천 공공복지 대상’ 시상식에서 복지행정실천분야 ‘대상’을 수상하고 받은 상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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