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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해중전망대 조성 사업, 경관심의 가까스로 통과
우도 해중전망대 조성 사업, 경관심의 가까스로 통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3.19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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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경관‧건축공동위원회, 지난 12월 8번째 심의 끝에 원안 의결
우도 해중전망대 조성사업 조감도
우도 해중전망대 조성사업 조감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우도 해중전망대 사업이 가까스로 경관‧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2일 열린 경관‧건축공동위원회 회의에서 우도 해중전망대 사업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결과 원안대로 의결됐다고 19일 밝혔다.

무려 8차례나 경관심의를 진행한 끝에 심의를 통과한 것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8년 8월과 9월, 지난해 7월 경관 심의에서 사업 부지에 대한 공유수면 사용 허가와 도립공원계획 변경 심의를 받도록 하는 주문사항과 함께 유보 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

이후 지난해 8월 다시 심의를 요청했을 때는 앞서 제시한 주문사항이 이행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심의 요청이 반려됐고, 지난 1월 8일 5번째 심의에서는 해중전망대의 디자인과 안전성에 대한 보완 요구와 함께 재심의가 결정된 바 있다.

이후 사업자측이 공동위원회에서 제시된 건축물 디자인 보완 요구를 받아들여 시설물 규모를 일부 축소하고 디자인을 보완한 사업계획을 제출, 경관심의를 통과하게 된 것이다.

사업자가 보완 제출한 계획에서는 육상부에 9m 높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해중 전망시설은 바다 속 기준 20m에서 점점 좁아지는 형태로 최고 높이 21m로, 방파제까지 115m 길이의 인도교를 설치한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또 수중 전망대에 방송국을 설치해 해녀들의 물질 모습과 산호초 등 바닷속 풍경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하지만 우도 전흘동포구 앞 공유수면 2000여㎡에 시설물이 조성되는 이 사업을 두고 해양생태계 훼손 뿐만 아니라 우도 주민들간 찬반 갈등까지 불거지고 있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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