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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사흘간 제주시내 PC방 근무
코로나19 확진자 사흘간 제주시내 PC방 근무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3.12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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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방역당국, 3월 5~7일 해당 PC방 다녀간 이들에 진단검사 당부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제주시 일도2동에 있는 PC방에서 시간제로 근무했던 사실이 확인돼 제주도 방역당국이 해당 PC방을 다녀간 사람들에게 진단검사를 받도록 당부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확진자 관련 역학조사를 하던 중 이같은 사실을 확인,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확진자 노출 시간에 ‘리치PC방’(제주시 신산로 29-1)을 찾은 이들에게 진단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업소에 대한 방역소독 조치는 모두 완료됐고, 현재 접촉자 분류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5일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3월 6일과 7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해당 피시방을 방문한 사람은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으면 된다.

지난 11일 하루 동안 제주에서는 모두 622건의 진단검사가 이뤄졌고, 이 중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일 오후 5시 이후 추가로 발생한 확진자는 없는 상태다.

추가 확진된 2명에 대해서는 정확한 감염원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603번과 604번 확진자는 지인 관계로, 지난 2월 28일 확진자가 방문했던 장소 1곳을 같은 시간대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검사 대상자로 분류됐다.

해당 방문지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7명이 동선이 겹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603번과 604번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2명 모두 확진자와 같은 장소를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지만, 현장조사 결과 다른 시간대 방문이 이뤄지면서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603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604번은 지난 9일부터 목감기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두 확진자 모두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두 확진자와 관련해서는 12일 자정 기준 25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전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지고 있고, 2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3명에 대한 결과는 오늘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에서는 3월 들어서만 확진자 34명이 발생하는 등 올해 18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누적 확진자 수는 604명으로 집계됐다.

12일 오전 11시 현재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85명(3.5~3.11, 20명 발생)이다.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43명, 자가격리자 수는 926명(확진자 접촉자 677명, 해외입국자 24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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