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4:18 (금)
8일 제주 총 2명 확진... 고교생 1명 포함
8일 제주 총 2명 확진... 고교생 1명 포함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1.03.09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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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제주, 2명 신규확진자 발생
2명 모두 확진자와 접촉 이력 있어

제주 597번 확진자, 서울 노원구 확진자와 접촉 이력
제주 598번 확진자, 오현고 확진자와 일부 동선 겹쳐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지난 8일 하루 동안 제주 지역에서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에는 오현고 3학년 학생도 포함되어 있어, 관련된 추가 확진자 발생에 대한 우려가 더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총 1170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 이중 2명(제주 #597, #598)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2명 확진자는 모두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다. 제주 597번 확진자는 서울 노원구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제주 598번 확진자는 제주 593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각각 확인됐다.

우선 제주 597번 확진자는 지난 6일 오전 관광을 목적으로 일행 1명과 제주에 입도했다.

그는 제주 입도 다음날인 7일 오후 3시 30분경 서울 노원구보건소로부터 접촉자로 통보받아 같은날 오후 5시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재취, 8일 오후 1시 25분경 확진 판정됐다.

597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와 함께 입도한 일행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도내 모 시설에서 격리 중이다.

제주도는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597번 확진자 관련 접촉자 3명을 파악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은 모두 음성 판정됐다. 

제주 598번 확진자는 제주오현고 3학년 학생이다.  이에 제주오현고 학생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총 4명이 됐다.

이와 관련, 598번 확진자는 지난 6일 확진 판정된 제주오현고 3학년 593번의 접촉자다. 둘은 같은 반은 아니지만, 일부 동선이 겹쳤던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

598번 확진자는 7일 오후 1시 30분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8일 오후 2시 50분경 확진 판정됐다.


한편, 지난 8일 제주에서 이뤄진 1170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는 제주오현고등학교와 탐라중학교 관계자 및 학생, 제주시내 12개소 볼링장 방문자와 종사자, 아라캐슬웨딩홀 방문자 등이 대상에 포함됐다.

우선 대면 수업이 이뤄진 오현고등학교 3학년으로 알려진 확진자 4명 중 2명은 같은 반이고, 나머지 2명은 각각 다른 반이다.

제주도는 각 반 학생들이 27~33명 내외인 점을 고려, 3개 학급 학생들과 이곳에서 수업을 진행한 교원, 학원 관계자 등을 접촉자로 분류했다. 9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도가 파악한 오현고 환진자 관련 접촉자 수는 155명이다.

제주도는 이들에 대한 격리가 19일에서 22일경 해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오현고 학생 등 관련해서 총 598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는데, 이들에 대한 결과는 9일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다음으로 비대면 수업이 이뤄진 탐라중학교 관련, 총 41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들은 모두 음성 판정됐다.

제주도는 탐라중 관련 접촉자를 총 20명 파악했으며, 모두 자가격리 중으로 오는 19일 격리 해제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제주시내 볼링장 12곳에 대한 방문자 및 종사자 검사도 현재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2~3월 제주시 소재 5곳 볼링장을 다녀간 이들 중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지난 2월 21일 이후 제주시내 12곳 볼링장을 방문한 후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사람은 오는 10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면 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8일 기준, 볼링장 관련 검사를 받은 이는 총 188명. 이들 중 10명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178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9일 오후 나올 예정이다.


제주시 아라1동 소재 아라캐슬웨딩홀 관련 검사도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아라캐슬웨딩홀에서 진행된 결혼식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6일 오전 10시 38분부터 11시 30분까지 방문자들은 증상 발현과 상관없이 진단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9일 오전 11시 기준 총 170명이 검사를 받았고, 6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06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제주 지역에서는 3월 들어 2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서는 177명, 총 누적 확진자는 598명이다.

또 9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 지역 격리 중인 확진자 수는 41명, 가용병상은 총 497병상, 자가격리자 수는 782명(확진자 접촉자 512명, 해외입국자 270명)이다.

제주지역 보건소 정보

제주보건소: 728-1411~4 / 서귀포시보건소: 760-6091~2

서부보건소: 728-4141~2 / 서귀포시동부보건소: 760-6191~2

동부보건소: 728-4391~2 / 서귀포시서부보건소: 760-6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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