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출지원사업 모아보기, 사업 장바구니 서비스 등 기능 개선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공하는 '제주전자무역지원시스템'의 개편 작업이 완료됐다.
제주도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전자무역지원시스템 고도화' 사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제주전자무역지원시스템 고도화 사업이란, △각 유관기관별로 제공되고 있는 수출지원사업에 대한 통합관리 체계 구축·적용 △온라인 시스템화를 통한 도내 수출업체 지원기능 강화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시스템을 사용하는 기업에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신청 시스템 기능을 전면 재구축했다는 것이다.
주요 변경 내용으로는 제주의 수출지원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개편한 것이다. 기존에는 사업신청시스템이 유관기관별로 분리되어 있었지만, 이제는 제주전자무역지원시스템에서 한번에 신청할 수 있다.
또 회원 가입한 수출업체는 각자 관심 사업을 온라인쇼핑몰 장바구니처럼 담아, 한번에 열람할 수 있다. 단계별·유형별 수출지원사업 바로가기 등의 편의 기능도 제공한다.
문자 알림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업은 신청 사업에 대한 진행 상황을 문자로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바이어와 도내 수출업체의 상시 매칭 플랫폼도 제공한다. 현지 사업 참가가 불가한 기업들을 위한 배려다.
해당 플랫폼에서는 온라인 화상 상담 신청과 예약을 할 수 있다. 희망 바이어와의 상시 상담을 추진할 수 있는 창구로 이용되는 것이다. 또 상담이 이뤄지면, 국가별 통역원 섭외 및 비용을 지원한다.
화상 상담 프로그램은 줌(ZOOM)을 이용하며, 최대 50명까지 동시 미팅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플랫폼에는 △도내 수출상품 정보를 담은 전자카탈로그 △시스템 내 무역전문가 실시간 Q&A 창구 등도 구현되어 있다.
이와 관련, 최명동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기존 수출지원사업 신청이 복잡헤 불편을 겪던 도내 수출기업들이 전자무역지원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지원사업 참여가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해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