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19:15 (목)
제주, 8일에도 추가 확진자 2명 발생 … 누적 598명
제주, 8일에도 추가 확진자 2명 발생 … 누적 598명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3.08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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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번, 지난 6일 입도한 관광객 … 서울 노원구 확진자 관련 접촉자
598번, 제주 593번 확진자의 지인 … 오현고 3학년 재학생 확진자 4명째

제주도, 제주시내 12곳 볼링장 방문 후 유증상자에 검사 당부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 도내 누적 확진자 수가 598명으로 늘어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오후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2명의 코로나1 확진자 발생 사실을 통보받고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3월 들어 제주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8명으로, 올해 들어서는 17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오후 5시 현재까지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28명(3.2~3.8, 23명 발생)으로 집계됐다.

이날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은 모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597번은 서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598번은 593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특히 확진자 2명 중 1명은 오현고 3학년 재학생으로, 기존 확진자와 같은 반은 아니지만 일부 동선이 겹쳤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오현고 학생 중 확진자는 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597번 확진자는 서울 노원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6일 오전 관광을 목적으로 제주에 온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일 서울 지역 노원구 확진자와 접촉이 이뤄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확진자는 제주 입도 후 이튿날인 7일 오후 3시 30분경 서울 노원구보건소로부터 접촉자로 통보받고 같은 날 오후 5시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진행, 8일 오후 1시 25분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코로나19 증상 발현은 없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입원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598번 확진자는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593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593번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접촉자로 분류됐다.

지난 7일 오후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8일 오후 2시 50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598번도 현재 무증상 상태이며, 597번과 마찬가지로 제주의료원 음압병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제주도는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한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제주시 소재 탐라중학교와 제주오현고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 등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는 계속 진행 중인 상태로, 현재까지 203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탐라중 확진자와 관련해서는 20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고 있고, 41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39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오늘 밤 늦게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오현고 3학년 확진자들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108명이 접촉자로 분류됐고 학생과 교직원 등 162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3명은 양성, 12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0명의 검사 결과도 8일 저녁 순차적으로 전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가 최근 제주시내 볼링장 관련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해 이들과 접촉한 가족과 학교, 지인 등으로 추가 전파가 이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제주시내 12곳의 볼링장을 다녀간 후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을 경우 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제주도가 최근 제주시내 볼링장 관련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해 이들과 접촉한 가족과 학교, 지인 등으로 추가 전파가 이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제주시내 12곳의 볼링장을 다녀간 후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을 경우 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달 들어 도내 볼링장 관련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이들과 접촉한 가족, 학교, 지인 등의 추가 전파가 이어짐에 따라 제주시 지역 볼링장 12곳을 방문한 후 코로나19 유증상을 보이는 이들을 대상으로 일제검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내 볼링장 12곳을 다녀간 후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사람은 오는 3월 10일까지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면 된다.

앞서 확진자 동선으로 공개된 볼링장 2곳(에스엠락볼링장, 대보코아볼링장) 방문자 355명에 대한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또 8일 볼링장 방문 이력을 밝히고 유증상을 보여서 검사를 받은 사람은 23명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제주시 아라1동에 위치한 아라캐슬웨딩홀 결혼식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했던 사실을 확인, 지난 6일 오전 10시 38분부터 11시 30분까지 방문자들은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현재까지 아라캐슬웨딩홀 관련으로 99명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도 오늘 밤부터 순차적으로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3월 8일 오후 5시 현재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41명으로, 자가격리자 수는 697명(확진자 접촉자 418명, 해외입국자 279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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