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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볼티모어 상대로 새 시즌 맞이 나선다
류현진, 볼티모어 상대로 새 시즌 맞이 나선다
  • 미디어제주
  • 승인 2021.03.0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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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토론토 vs 볼티모어 '시범경기'…류현진 첫 등판
류현진[AP=연합뉴스]
류현진[AP=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34)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 경기를 시작으로 새 시즌 맞이에 나선다. 이번이 토론토에서의 두 번째 시즌이다.

4일(한국시간) 지역지 토론토선은 "류현진이 6일 시범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보도했다.

토론토와 오리올스의 시범 경기는 6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위치한 TD 볼파크에서 열린다. 상대 팀 선발 투수는 맷 하비(볼티모어)다.
LA 다저스에서 뛰던 류현진은 2019년 말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7년간 뛰던 팀을 뒤로한 채 토론토와 계약을 성사시켰다. 4년간 8000만달러(898억원)로 부자 구단이 아닌 토론토에게는 큰 부담이었다.

이적에 대해 우려도 컸다. 류현진은 자주 부상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축소된 지난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5승 2패 평균 자책점 2.69 탈삼진율 26.2%로 활약했다. 26.2%는 커리어 통산 두 번째로 좋은 기록이다.

활약은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 등극으로 보상받았다. 아쉽게 3위에 그쳤지만, 인지도와 팀 내 입지를 확고하게 하기엔 충분했다.

토론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 내야수 마커스 시미언 등을 영입해 공격력을 보강했다. 또한, 구원 투수 커비 예이츠(이상 토론토)를 데려왔다.

스프링어의 경우 '1억달러의 사나이'라 불린다. 팀 역사상 최대 규모로 계약했기 때문이다. 그는 6년 1억5000만달러(약 1683억원)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토론토에 입성했다. 류현진보다 2년 더 보장되고, 금액은 약 2배다.

스프링어는 지난 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첫 안타는 단 2구면 충분했다.

보강은 알차게 했지만, 토론토는 아직 풀지 못한 실타래가 있다. 바로 부실한 선발진. 현재 토론토는 이렇다 할 카드가 없는 상황이다. 투수진 역시 류현진 이외에 마운드에 올릴 만한 선수가 없다.

그나마 다행인 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캐번 바지오, 보 비셋(이상 토론토) 등이 성장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아주경제 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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