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양돈장 공기세척 시스템 도내최초 설치
서귀포시가 양돈장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선진국형 공기세척 시스템(Air-washer system)을 제주도내 최초로 설치한다.서귀포시는 이를 위해 총사업비 7000만원(지방비 4900만원, 자부담 2100만원)을 들여 내면 1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귀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이 시스템은 네덜란드나 덴마크 등 선진국에서는 냄새저감시설로 사용하고 있는 시설로 처음에는 산업시설에 적용했으나 최근 1000㎡ 이상의 양돈장 신축시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공기세척 시스템(Air-washer System)의 기본 원리는 기존의 개방형 돈사를 완전 밀폐형 돈사로 개보수해 돈사내의 모든 공기를 중앙으로 집중시켜 이 시설을 거치도록 하고, 이렇게 포집된 공기에 탈취제가 용해된 물을 미세 분사해 냄새의 주요 원인인 암모니아, 미세먼지 등을 제거한 후 대기중으로 배출하는 방식이다.
서귀포시는 이 시스템을 대정읍 동일리 돈돈농장에 시범설치하고 성과가 좋을 경우 민원발생이 심한곳을 중점으로 확대해 나갈계획이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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