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3-07 18:44 (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제주에서도 26일부터 시작될 듯
코로나19 백신 접종 제주에서도 26일부터 시작될 듯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2.23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내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이용자 중 65세 미만부터 접종 시작
원희룡 지사, 백신 접종 준비상황 보고받고 “상시 방역체계 가동” 주문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26일부터 전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백신 접종 준비사항을 점검하는 등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1차 접종은 도내 요양병원 9곳과 요양시설 28곳의 입소자 및 이용자 중 65세 미만을 대상으로 이뤄지게 된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추진단장은 23일 <미디어제주>와 통화에서 “백신이 25일 오전에 제주에 도착하면 제주에서도 26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요양원 등 요양시설의 경우 도내 6곳의 보건소에서 접종팀을 꾸려 출장 접종 방식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또 요양병원은 해당 병원 의사가 자체적으로 접종을 하게 되며, 거동이 가능한 사람들은 직접 보건소를 방문해 접종을 할 수도 있다.

다만 임 국장은 도내 1호 백신 접종 대상이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보건소별로 출장 접종이 이뤄지게 되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파악하기 힘들다”면서 “자체적으로 도내 1호 접종자를 별도로 정해 접종을 실시하도록 하는 방안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3곳의 의료진 등을 위한 백신은 3월 초에 전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백신 공급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2186명의 의료진이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접종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병원 자체적으로 의료진들에게 접종 동의 여부를 확인해 접종 대상 인원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원희룡 지사가 26일 오전 주간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차질없는 백신 접종을 위해 만반의 준비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가 26일 오전 주간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차질없는 백신 접종을 위해 만반의 준비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는 23일 오전 주간정책조정회의를 주재, 제주도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준비 상황을 보고 받고 차질없는 예방접종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 준비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원 지사는 “백신 접종의 유통과 수송, 보관·관리, 신속하고 정확한 접종과 이상반응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이제 막 실행 단계에 들어가고 있는 만큼 단계별로 조금의 변동 사항에 대해서도 빈틈없이 파악하고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체계를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

백신 도입 시기 등 질병청의 지침이 확정 되는대로 도민들에게 정확한 정보가 제때 전달될 수 있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예방접종이 시작되더라도 전 국민 70% 이상 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체계 구축은 11월이 목표인 만큼 백신 접종이 시작되도 흔들림 없이 지속 가능한 상시 방역체계가 가동되도록 운영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피로도가 높은 상황에서 대규모 유행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긴장감이 이완되지 않도록 관리체계를 단단히 유지하고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긴장과 도민 신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내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은 도내 전체 인구 69만7578명 중 18세 이상 인구 57만5116명이다.

아직 임상자료가 없는 임신부와 18세 미만 소아, 초·중·고생은 제외됐다.

70% 이상 접종이 이뤄져야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목표 인원은 40만2580명으로 잡고 잇다.

접종 비용은 접종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접종률 향상과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전액 무료로 지원된다.

백신 접종은 요양병원·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부터 시작해 고위험 의료기관의 의료인, 코로나19 감염병 1차 대응요원인 119구급대, 역학조사·검역요원 등 순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시 예방접종센터가 가동되는 한라체육관에는 화이자 백신을 보관하기 위한 초저온 냉동고 설치가 완료돼 시범 가동에 들어갔고 디지털 온도계와 약품 보관 냉장고도 확보하고 있는 중이다.

접종 후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대기공안도 마련해 둔 상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