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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방문 후 확진자 가족도 확진 … 제주 누적 확진자 558명
수도권 방문 후 확진자 가족도 확진 … 제주 누적 확진자 558명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2.20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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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방역당국, 가족간 역학적 인과관계‧연관성 등 감염원 파악 주력
도내 산후조리원 종사자 2차 전수검사 결과 104명 전원 음성 확인
보름 전 수도권을 다녀온 제주도민이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해당 확진자의 가족도 양성 판정이 나와 제주도 방역당국이 두 확진자간 역학관계와 연관성 등 감염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보름 전 수도권을 다녀온 제주도민이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해당 확진자의 가족도 양성 판정이 나와 제주도 방역당국이 두 확진자간 역학관계와 연관성 등 감염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557번 확진자의 가족이 추가로 확진, 도내 누적 확진자 수가 558명으로 늘어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하루 동안 631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져 이 중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2월 들어 제주에서는 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올해 들어 발생한 확진자 수도 137명이 됐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1.28명(2월 12~18일 9명 발생)에서 1.57명(2월 13~19일 11명 발생)으로 다소 늘어났다.

557번 확진자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지역을 방문한 뒤, 8일 오후 제주로 돌아왔다.

이후 지난 16일부터 코막힘과 후·미각 이상 등 감기 증상이 나타나 18일 오후 2시 30분경 한마음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19일 오후 2시 30분경 확진됐다.

557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파악된 접촉자는 가족 등 모두 12명으로, 이들 12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10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명은 20일 중에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557번 확진자는 현재도 코막힘과 후·미각 이상 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돼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또 558번 확진자는 557번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접촉자로 통보를 받고 19일 오후 4시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이후 같은 날 오후 7시 25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판정을 받았다.

558번 확진자는 지난 15일부터 코막힘과 몸살이 나타났다고 진술했고, 20일 중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역학적 인과관계와 연관성 등 감염원을 파악하기 위해 진술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558번 확진자가 15일부터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증상 발현 이틀 전인 지난 13일부터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를 파악하고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조사 중이다.

상세 이동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접촉자를 분류하고 방역 소독 조치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도내 산후조리원 종사자 104명(제주시 75명, 서귀포시 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차 전수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최근 도내 한 산후조리원에에서 종사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지난 1월 25일부터 29일까지 119명을 대상으로 1차 전수검사를 실시한 데 이어 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2차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또 확진자가 발생한 산후조리원은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운영을 임시 중단한 상태로, 종사자와 산모, 영유아 등 32명은 자가격리를 진행하는 중이다.

한편 20일 오전 11시 현재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23명으로, 자가격리자 수는 331명(확진자 접촉 125명, 해외 입국자 20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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