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협의 끝에 제주 지역 확진자로 집계 … 누적 548명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 1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지역 주민 A씨가 제주지역 확진자로 집계돼 도내 확진자 수가 548명으로 늘어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A씨가 제주 지역 확진자로 집계됨에 따라 2월 한 달간 제주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26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도 548명이 됐다고 15일 밝혔다.
도 방역당국에 따르며 A씨는 대구지역 주민으로, 지난 12일 오후 7시 5분경 제주로 입도했다.
A씨는 입도 후 발열, 복통 증상이 나타나 지난 13일 오후 9시경 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14일 오후 12시 50분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인 14일 오전 8시 25분경 대구로 이동, 주소지 관할인 대구시 보건소에서 기초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당초 대구시 확진자로 집계하기로 해 제주지역 확진자로 집계되지 않았다가 15일 대구시와 협의한 끝에 최종적으로 제주 548번째 확진자가 됐다.
다만 확진자 A씨에 대한 관리는 대구시로 이관된 상태다.
도 방역당국은 A씨의 제주지역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현장 CCTV를 분석하고 있다.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15일 오후 5시 기준 도내 격리중인 확진자는 22명으로 파악됐다.
자가격리자는 확진자 관련 접촉자 288명과 해외 입국자 180명을 합쳐 46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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