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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째 이어진 제주 제2공항 갈등 종지부 찍을까
6년째 이어진 제주 제2공항 갈등 종지부 찍을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2.1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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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 15~17일 사흘간 실시 … 대선 관련 문항 추가
가상번호 이용 유선 20%‧무선 80% 비율로 조사, 18일 오후 8시 발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제2공항 사업에 대해 도민들에게 찬반 의견을 묻는 여론조사가 오늘(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실시된다.

지난 2015년 11월 제2공항 입지 후보지를 발표한 후 6년여 기간 동안 갈등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제2공항 찬반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내년에 치러지는 대선 관련 문항이 추가됐다.

당초 9개 제주 지역 9개 어론사가 합의한 여론조사 문항은 제2공항에 대한 찬‧반 입장과 정당 지지도를 묻는 문항 2개가 전부였다.

다른 질문 때문에 제2공항에 대한 찬‧반 여론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이번 여론조사에 대해 선거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하면서 선거 관련 문항이 정당 지지도 1개 뿐이라는 점을 지적하자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여론조사’의 성격을 명확히 해달라며 보완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도내 9개 언론사는 선관위 요청을 수용, 1년여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 관련 문항 3개를 추가해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여론조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안심번호를 사용하기로 했는데, 선거 여론조사의 경우에만 안심번호를 쓸 수 있다는 선관위 유권해석에 따라 선거 여론조사와 함께 제2공항 찬반을 묻기로 한 취지를 살리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

이에 따라 여론조사는 당초 일정대로 15~17일 사흘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조사는 제주도와 도의회가 합의한 여론조사기관 2곳에 의뢰, 각각 만 19세 이상 제주도민 2000명과 성산읍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조사 방법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유선 20%, 무선 80%의 비율로 면접원에 의한 전화 조사로 이뤄지게 된다.

여론조사 문항 외에 성별, 나이, 거주지, 직업 등을 묻는 인구통계학적 문항도 포함돼 있어 이를 묻는 면접원의 질문에도 모두 답해야 조사가 완료된다.

조사 결과는 18일 오후 8시 이후 언론사 보도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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