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7:38 (금)
“지속가능한 제주, 미래 세대에 물려주자” 간절한 발걸음
“지속가능한 제주, 미래 세대에 물려주자” 간절한 발걸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2.09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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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 성산읍 종주 삼보일배 대장정 마무리
10일 오전 제주도청 앞 도민여론조사 ‘반대’ 호소 기자회견 예정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제2공항 찬반을 묻는 도민 여론조사를 앞두고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제2공항 백지화 염원 성산읍 종주 삼보일배가 모두 마무리됐다.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는 지난 4일 성산읍 입구인 일주동로 평화교에서부터 삼보일배를 시작, 9일 시흥교차로까지 모두 18㎞를 완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삼보일배 장정에는 피해지역 주민들과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면서 제2공항 도민여론조사에서 ‘반대’를 선택해줄 것을 도민사회에 간절히 호소했다.

성산읍반대대책위는 “도민여론조사가 제주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선택의 시간이라는 판단에 따라 진행됐다”면서 “제2공항 건설로 인해 수많은 피해지역 주민들이 정든 고향을 등지고 삶의 터전인 농지에서 쫓겨나야 하는 것은 물론, 심각한 과잉관광으로 자연환경과 생활환경이 더욱 피폐해질 것이란 사실을 도민사회에 알리고 제2공항 반대를 선택해 줄 것을 호소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보일배 참가자들은 특히 “제2공항에 대한 ‘반대’ 선택이 과잉관광에 기반한 관광산업과 난개발로 점철된 제주를 미래세대에 물려줄 것인지, 청정과 공존의 자연환경과 쾌적한 생활환경, 균형 잡힌 산업구조를 가진 지속가능한 제주를 미래세대에 물려줄 것인지를 선택하는 일이라는 점을 강조, 피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삼보일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는 10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앞에서 삼보일배에 대한 소회와 함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보여준 도민사회에 감사를 표하고, 제2공항 건설 찬반 도민여론조사에서 반드시 ‘반대’를 선택해 줄 것을 거듭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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