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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저류지 기능 개선방안 마련 위한 연구 착수
제주도, 저류지 기능 개선방안 마련 위한 연구 착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2.07 0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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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299곳 저류지 중 빗물 유입 안되는 등 문제 지적 잇따라
제주도가 비가 올 때도 빗물이 유입되지 않는 등의 저류지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에 착수한다. 사진은 저류지 시설 전경. ⓒ 미디어제주 자료사진
제주도가 비가 올 때도 빗물이 유입되지 않는 등의 저류지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에 착수한다. 사진은 저류지 시설 전경. ⓒ 미디어제주 자료사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도내 저류지 299곳에 대한 통합관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비가 올 때도 빗물이 유입되지 않는 등 기능이 미비한 저류지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한다.

지난 2007년 태풍 나리 이후 상습적인 침수 예방을 위해 본격적으로 저류지를 설치해 왔으나 확보된 저류지 현황 자료가 부족한 데다, 일부 저류지의 경우 기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저류지는 모두 299곳(제주시 196곳, 서귀포시 103곳)이 설치돼 있다. 약 733만톤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하지만 저류지의 기능 미비 외에도 도로변과 하천변 등 위치에 따라 저류지를 7개 부서에서 나눠 운영하면서 운영 매뉴얼조차 없어 일관된 저류지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주도는 향후 2년간 10억원 투입, 도내 저류지 통합 D/B구축하고 정밀 조사를 통해 기능 개선방안을 마련, 저류지 운영 매뉴얼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연구과제로는 우선 저류지를 유형·특성별로 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제주특별자치도 공간포털(gis.jeju.go.kr)에 D/B를 구축, 도민과 관계 공무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유형·특성별로 구분한 저류지에 대한 현장조사를 거쳐 문제점과 기능 개선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평상시 저류지 활용방안을 강구하는 등 향후 저류지 설치 방향과 운영관리 매뉴얼도 개발할 방침이다.

이중환 도 도민안전실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제주도에 설치된 저류지의 효과를 분석해 기능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향후 효율적인 저류지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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