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02:42 (토)
전담 수어통역사 채용 8~10일 사흘간 원서 접수
전담 수어통역사 채용 8~10일 사흘간 원서 접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2.02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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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일자로 수어통역사 임기제 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 공고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청각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 수어통역사를 직접 채용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도정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공보 활동을 위해 임기제 공무원(수어통역)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 8일부터 10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전담 수어통역사를 채용하는 것은 제주도가 처음이다.

코로나19 상황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언어‧청각 장애인들에게도 손짓과 표정으로 도정 주요 정책과 현안 사항을 홍보하고 의사소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응시 희망자는 도청 제1청사 1층 총무과 인재채용팀을 방문하거나 등기 우편으로 접수해도 된다.

방문 접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시간 내 접수가 가능하며, 등기우편 접소는 접수 마감일인 2월 10일 우편 소인이 찍힌 서류까지 유효하다.

제주도는 오는 23일경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 3월 4일 면접을 거쳐 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채용되는 수어통역사는 도정 주요 브리핑과 언론 취재시 동시 수어통역과 도 공식 SNS 및 소셜 방송 삽입용 수어통역 영상 지원, 도정홍보 영상용 통역 영상 지원 등 업무를 맡는다.

또 도정 주요 행사 내용과 토론회, 라이브 방송에 대한 현장 통역 지원과 각 부서의 정보 소외계층과 관련한 복지 업무도 수행하게 된다.

근무 배치는 도청 전 부서의 효율적인 홍보활동을 지원하고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도청 공보관실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다급, 주 35시간)으로 운영된다.

고경호 공보관은 “지난해말 기준 제주에 거주중인 청각 장애인은 6230여명”이라며 “도정 주요 시책 등 홍보사항에 대해 도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공정한 복지 실현으로 도민 알 권리를보장하고 막힘없는 소통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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