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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서귀포시 농수축산물 온라인 플랫폼 ‘서귀포in정'을 응원한다
기고 서귀포시 농수축산물 온라인 플랫폼 ‘서귀포in정'을 응원한다
  • 미디어제주
  • 승인 2021.01.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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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서귀포시 기획예산과 박대진
서귀포시 기획예산과 박대진
서귀포시 기획예산과 박대진

어느 순간부터 민간부문은 물론 공공부문에서도 플랫폼(platform)이라는 단어를 널리 쓰고 있다.
원래 플랫폼이란 기차나 전철에서 승객들이 타고 내리는 `승강장'의 뜻을 가진 단어다.

승강장은 기차나 전찰 같은 교통수단과 승객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장소로, 오늘날 플랫폼의 의미를 `공급자와 수요자가 만나 재화ㆍ용역을 거래하는 공간'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국내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이나 배달음식 플랫폼인 <배달의민족>이 있다.

플랫폼 기업은 일반 쇼핑몰처럼 직접 상품을 생산하여 판매, 유통하는 것이 아니라 판매자와 소비자가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관리하는데 중점을 둔다.

이러한 시대 변화에 맞춰 지난해 7월 서귀포시에서는 민선7기 후반기 시정 중점과제 중 하나로 `농특산물 온라인 플랫폼 구축으로 판로 확대'를 선정하였다. 사업부서인 감귤농정과에서는 6개월간의 컨설팅과 토론, 행정절차 이행 등의 사전준비 기간을 거쳐 올해 1월 15일 서귀포시 공식 농수축산물 온라인몰‘서귀포in정’을 본격 출범시켰다.

기존에 행정이 매일올레시장이나 향토오일시장처럼 오프라인 상에 시장(市場)을 조성·관리하는 역할에서 나아가 그 범위를 온라인 공간으로 확장시킨 것이다.

‘서귀포in정’은 행정에서 위탁하여 운영되기 때문에 다른 플랫폼보다 몇 가지 강점이 있다.

대부분의 플랫폼은 수익을 목적으로 운영되어 상품의 질보다는 고액의 수수료를 내는 판매자를 우선하여 노출시키는 방식으로 홍보한다. 하지만 ‘서귀포in정’은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입점 농어가를 선정하고, 철저한 상시 점검시스템으로 상품의 질을 관리한다. 소비자가 허위·과장광고에서 벗어나 상품을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된 것이다.

또한 서귀포in정에서 마케팅을 대신 해주기 때문에 관련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소비자에게 보다 저렴하고 질 좋은 상품을 선보일 수 있다.

서귀포시에서 인정한, 서귀포시민의 정(情)이 담긴 농수축산물을 맛볼 수 있는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 `서귀포in정'의 성공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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