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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9일 6명 코로나19 추가 확진 … 누적 확진자 506명
제주 19일 6명 코로나19 추가 확진 … 누적 확진자 506명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1.20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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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오라동 소재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 원아 3명 포함 9명으로 늘어

501‧502번, 483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발열 증상
504번, 475번 확진자와 접촉 … 격리해제 전 검사 결과 양성
503‧506번, 경기도 용인시 확진자 접촉자로 검사 결과 확진
505번, 출국 전 검사 결과 확진 판정, 11명 검사 진행 중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 조정관을 맡고 있는 이중환 도민안전실장이 20일 오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 조정관을 맡고 있는 이중환 도민안전실장이 20일 오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19일 하루 동안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 누적 확진자 수는 506명이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581건에 대한 진단검사가 이뤄져 이 중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 발생 이후 제주에서 하루에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1월 7일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올해 들어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5명으로, 10명 이하 신규 확진자 발생은 지난 2일부터 연속 18일째를 유지하고 있다.

추가 확진자 6명 중 5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고, 나머지 1명은 감염 경로를 확인중이다.

우선 501번과 502번 확진자는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483번 확진자(475번과 접촉)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이들 확진자 두 명은 483번 확진자의 확진 판정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9일부터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었다.

자가 격리 중 발열 증상이 나타난 이들은 19일 오전 9시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같은 날 오후 2시 15분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2명은 모두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다만 501번과 502번 확진자는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여서 접촉자와 방문지는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후 6시경 확진 판정을 받은 504번 확진자는 제주시 오라동 소재 어린이집 교사인 47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역시 자가격리 도중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어린이집 원아인 475번 확진자는 475번 확진자의 확진 판정 이후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7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당초 자가격리를 시작하기 전 이뤄진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19일 격리 해제를 앞두고 진행한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별다른 증상은 없는 상태로,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로써 에디슨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원아 3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9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503번과 506번 확진자는 경기도 용인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이들은 용인시 확진자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제주에 체류하는 동안 접촉이 이뤄지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503번 확진자는 지난 18일 오후 5시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19일 오후 2시 35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기침 증상을 보이고 있고,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또 506번 확진자는 503번 확진자와 가족 관계로, 함께 용인시 확진자와 만남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506번 확진자는 19일 오후 503번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오후 6시 55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을 계획이다.

505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중국 국적자로 파악된 505번 확진자는 출국 전 사전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이 나온 상태로, 현재 무증상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9일 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오후 6시25분경 확진 판정을 받아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505번 확진자와 관련해서는 현재 11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503번, 505번, 506번 확진자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임태봉 제주도 코로나방역추진단장은 “최근 밀폐된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는 가족과 지인간의 감염사례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안심해서는 안 된다”며 “충분한 실내 환기와 함께 개인방역 수칙 준수에 한 마음 한 뜻으로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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