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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택배 추가배송비 부담 여전 … 육지권의 6배
제주지역 택배 추가배송비 부담 여전 … 육지권의 6배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1.01.20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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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배송비 건당 2528원으로 육지권 417원보다 6.1배 높아
평균 추가 배송비 건당 2111원 … 도서지역 평균 2642원보다 낮아
제주도민들이 택배를 이용하면서 추가로 부담하고 있는 배송비 부담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민들이 택배를 이용하면서 추가로 부담하고 있는 배송비 부담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민들이 택배 이용에 따른 추가 배송비 부담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택배 이용시 도서‧산간 지역에 추가로 부과되는 택배 이용 실태에 대한 2차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제주지역 평균 총 배송비는 건당 2528원으로, 육지권(417원)보다 6.1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추가 배송비는 건당 2111원으로 10개 도서지역 평균 2642원보다 다소 낮았다.

지난해 6월 공표된 1차 실태조사 결과 제주지역 평균 총 배송비 2596원, 평균 추가 배송비 2300원에 비해 각각 68원, 189원 가량 낮아졌지만 추가 배송비 부담은 여전한 상황이다.

1차 조사 때보다 다소 낮아진 데 대해 제주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쇼핑이 급증, 전자상거래 업체간 경쟁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2차 조사 결과의 주요 내용을 보면 913개 품목 가운데 57.6%(525건)가 제주지역에 대해 추가 배송비를 청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태별로는 소셜커머스(95.6%), 오픈마켓(94.7%), TV홈쇼핑(15.9%)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사한 종류의 제품을 동일 구간으로 배송할 경우 일부 제품은 판매자에 따라 추가배송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살제로 동일한 조건임에도 판매자에 따라 추가 배송비가 1000원에서부터 2만원까지 천차만별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이번 2차 조사 결과를 도 홈페이지(분야별 정보(경제/투자)>경제정보(물류정보)>물류정책정보)와 녹색소비자연대 홈페이지 및 SNS에 게재했다.

도는 앞으로도 택배 추가 배송비에 대한 가격 정보 등을 정기적으로 공표해 택배업계의 배송비 인하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1월부터 개정 시행되는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상품 등의 정보 제공에 관한 고시’에 따라 추가 배송비를 사전 고지하지 않은 업체에 대한 모니터링도 실시할 예정이다.

최명동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앞으로도 택배비 실태조사 결과를 지속적으로 공표하고, 추가 배송비 사전고지 미이행 업체에 대한 모니터링과 제재를 통해 소비자 주권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제주녹색소비자연대가 조사를 맡은 이번 2차 조사는 제주도와 인천(옹진군 덕적도‧연평도, 강화군 석모도), 경북(울릉군 울릉도), 경남(통영시 욕지도‧한산도), 전북(군산시 선유도), 전남(신안군 흑산도, 완도군 청산도) 등 10개 도서지역에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품목은 8개 품목군 913개 상품으로 TV홈쇼핑 6개, 오픈마켓 4개, 소셜커머스 2개사 등 12개 업체를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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