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분류 인력 관리 원청사 책임·택배 노동환경 개선해야”
“분류 인력 관리 원청사 책임·택배 노동환경 개선해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1.19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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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택배노조 19일 ‘사회적 총파업 승리’ 기자회견
야간배송 금지·지연배송 허용·요금 현실화 등 촉구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지역 택배 노동자들이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총파업 투쟁을 다짐했다.

전국택배노동조합 제주지부(이하 택배노조)는 19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정문 앞에서 ‘사회적 총파업 승리’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택배노동조합 제주지부 관계자들이 19일 제주도청 앞에서 ‘사회적 총파업 승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전국택배노동조합 제주지부 관계자들이 19일 제주도청 앞에서 ‘사회적 총파업 승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택배노조는 이날 회견에서 “지난 한 해만 16명의 택배 노동자들이 과로로 사망했다”며 “지난 15일 정부와 택배사에 실효성 있는 대책의 합의와 이행 약속을 요구했고 오늘까지 아무런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일과 21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하고 오는 27일 총파업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택배노조는 물류 분류작업 인력에 대한 관리 책임과 비용을 원청택배사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야간배송 금지, 지연배송 허용을 통한 택배 노동자의 노동시간 단축과 처우 개선을 위한 택배요금 현실화도 요구했다.

택배노조는 이에 따라 “19일로 예정된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대책이 합의되고 즉시 시행돼야 한다”며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우리는 ‘살기위한 총파업’에 돌입할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택배 노동자가 죽지 않고 일 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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