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임금체불 등 자본잠식으로 정상사업 불가 판정
서귀포시는 서귀포시민들의 발이 돼왔던 남국교통(주)이 임금체불과 부채증가 등 자본잠식으로 정상적인 사업이 어렵다고 판단, 면허를 20일 취소했다.
이날 서귀포시는 이달 1일 사전예고 없이 일방적으로 운행을 중단한 남국교통에 대해 지난 15일 청문을 실시해 정상적인 사업이 어렵다고 판단돼 면허취소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서귀포시는 남국교통이 면허가 취소됨에 따라 수익노선인 위미~중문관광단지.대평 노선을 20대의 한정면허로 운행하는 민간업자를 공모할 계획이며 응모자가 없을 시에는 전면 시영버스 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서귀포시는 남국교통 면허취소에 따른 긴급수송대책으로 현재 8개 노선에 시영버스 19대를 운행하고 있고 전세버스를 임차해 일주도로 노선에 버스 3대를 추가 투입해 학생들의 아침통학 시간대에 집중 배차키로 했다.
한편 남국교통은 지난 1983년 11월 14일터 차량운행을 시작해 1997년 2월 26일 영신여객 면허취소에 따른 증차 등을 통해
서귀포시의 대중교통을 담당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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