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담당관, 총무‧조직팀장 등 주요 보직에 여성 공무원 전진배치 ‘눈길’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민선 7기 원희룡 제주도정의 후반기 도정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1월 13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 규모는 모두 644명으로 승진 158명, 전보 378명, 신규 14명, 행정시 교류 94명이다.
직급별 승진 인원은 2급 2명, 3급 8명, 4급 16명, 5급 33명, 6급 37명, 7급 47명, 8급 15명으로 파악됐다.
제주시 부시장에는 이상헌 공항확충지원단장이 임용됐고, 장기교육에서 복귀한 고춘화 서기관이 직위 승진과 함께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 직무대리로 발탁됐다.
도시건설국장에는 이창민 도시계획재생과장이, 농축산식품국장에 홍충효 친환경농업정책과장, 해양수산국장에 양홍식 수산정책과장이 각각 직위 승진 임용됐고, 이학승 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부이사관 승진과 함께 교통항공국장으로 임용됐다.
장기교육 파견을 마치고 복귀한 양기철 이사관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로 다시 파견 근무를 나가게 됐고 고종석 부이사관은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에, 강동원 부이사관은 공항확충지원단장으로 발령됐다.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파견 근무에서 복귀한 오성률 서기관은 부이사관 승진과 함께 강정공동체사업추진단장으로 임용됐고 현공언 상하수도본부장도 직무대리 꼬리표를 떼면서 인재개발원장으로 승진 발탁됐다.
강만관 감사위원회 사무국장도 직무대리 꼬리표를 떼면서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안우진 예산담당관은 상하수도본부장 직무대리로 직위 승진하면서 자리를 옮기게 됐다.
강승철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과 김애숙 제주도의회 총무담당관, 변덕승 특별자치법무담당관은 부이사관 승진과 함께 장기교육을 떠나게 됐다.
평화대외협력과장에는 강동균 경제정책팀장이, 체육진흥과장에 김시윤 버스정책팀장, 정보정책과장에 김병찬 정보서비스팀장이 각각 승진 임용됐고 홍창진 투자유치과장과 고선애 소상공인‧기업과장도 직무대리 꼬리표를 떼면서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정맹철 조직관리팀장은 통상물류과장 직무대리로 직위 승진 임용됐고, 현민철 도시재생기획팀장도 건설과장 직무대리로 직위승진했다.
제주도는 이번 정기인사와 관련,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 3급 직위를 비롯해 4급 직위 예산담당관, 5급 직위 총무‧조직 팀장에 여성 공무원이 전진 배치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로 예산담당관에는 김인영 여성가족청소년과장이, 특별자치법무담당관에는 고순심 세정담당관이 전보 발령됐고, 세정담당관 직무대리로 장지미 평화사업팀장이 직위 승진해 도정의 핵심 주요 보직에 여성 공무원이 발탁된 점이 눈에 띈다.
또 예산부서에 기술직을 신규 배치하는 등 기술 직렬 배려를 통한 균형 인사에도 중점을 뒀고, 소수직렬인 방송통신 직렬에서 처음으로 4급 승진자를 배출하게 됐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신속 대응 차원에서 12월 28일자로 생활치료센터 관련 인력을 배치한 데 이어 12월 31일자로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 구성 인력을, 1월 4일에는 허법률 기획조정실장과 문경진 의회사무처장을 인사 발령한 바 있다.
강재섭 도 총무과장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고 제주 미래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인력 전진 배치가 이번 인사의 핵심”이라면서 “제주형 뉴딜정책의 선제적 대응과 민선 7기 후반기 현안 업무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