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선원 장모씨 지금까지 선장 등 3명 찾아
사고 7일째 실종 선원 4명…해경 육·해상 수색
사고 7일째 실종 선원 4명…해경 육·해상 수색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4일 제주항 수중 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사체가 침몰한 한림선적 저인망어선 32명민호(32t, 승선원 7명) 선원으로 파악됐다.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제주항 서방파제에서 32명민호 잔해 인양 과정에서 진행한 수중 수색 중 발견된 사체의 신원이 실종된 선원 장모(66)씨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32명민호 전복 사고 7일째인 이날까지 해경이 찾은 실종 선원은 3명이다.
해경은 지난 3일 오전 11시 19분께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 수중수색을 통해 선장 김모(56)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제주항 3부두 터미널게이트 앞 해상에서 선원 김모(73)씨의 사체를 찾았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 선원을 찾기 위해 수중 및 육상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찾지 못 한 32명민호 선원은 우리나라 국적 1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3명 등 4명이다.
32명민호는 앞서 지난달 29일 저녁 제주항 북서쪽 2.6km 부근 해상에서 전복됐다. 오후 4시께 서귀포시 성산항을 출발했고, 같은 날 오후 7시 44분께 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32명민호는 파도 등에 의해 떠밀리다 30일 오전 3시 47분께 제주항 서방파제에 좌초되며 파손(침몰)됐고 선장 등 승선원 7명이 실종됐다. 해경은 침몰한 32명민호 선체 일부를 4일 오후 인양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