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5번, 22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해제 전 재검사에서 양성
438번, 한라사우나 관련 431번 확진자와 접촉 검체 채취 후 확진
437번, 249번 확진자와 접촉 … 지난달 20일부터 자가격리 중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2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일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일까지 17명의 확진자가 나와 3일 자정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가 438명이 됐다고 밝혔다.
2일 추가된 확진자 4명은 김녕성당 관련 확진자 1명(435번)과 한라사우나 관련 1명(438번),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명(437)이고 나머지 1명은 감염 경로를 확인하는 중이다.
435번 확진자는 김녕성당 관련 확진자인 22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해제를 앞두고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인 438번 확진자는 43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438번 확진자는 지난 1일 431번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지난 2일 오후 7시 25분경 양성으로 확인됐다.
437번 확진자는 24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달 20일부터 자가격리를 진행 중이었다. 격리 전 실시한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별다른 증상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436번 확진자는 후각 소실, 오한 등의 증상이 있어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고 2일 오후 7시 25분경 양성으로 확인됐다.
도 방역당국은 436번 확진자의 감염경로, 접촉자, 방문 장소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의 추가 확진으로 3일 0시 기준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84명, 김녕성당 관련 확진자는 33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2일 확진자 30명이 퇴원함에 따라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162명으로 줄어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