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3:40 (금)
제주해경 32명민호 실종 선원 ‘골든타임’ 야간 수색 총력
제주해경 32명민호 실종 선원 ‘골든타임’ 야간 수색 총력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12.30 1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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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항공기 동원 해상 범위 확대
제주항 주변 육상 순찰·수색 병행
29일 오후 제주 해상에서 전복된 한림선적 어선 32명민호. [제주해양경찰서]
29일 오후 제주항 북서쪽 2.6km 부근 해상에서 전복된 한림선적 어선 32명민호. [제주해양경찰서]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29일 제주항 북서쪽 2.6km 해상에서 전복된 한림선적 저인망어선 32명민호(39t, 승선원 7명) 실종 선원 찾기가 야간에도 이어지고 있다.

3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2명민호 야간 수색에 해경 및 해군 함정 6척이 투입되고 항공기 4대가 동원된다. 항공기는 제주국제공항에 대기 중으로 기상상황에 따라 투입될 예정이다.

해경 및 해군 함정은 제주항 북쪽 해역을 동서남북 방향 15km 내외 구간을 수색한다. 6척이 6개 구역으로 나눠 정밀 수색을 벌인다.

32명민호가 30일 새벽 제주항 서방파제에 좌초되며 파손된 점을 고려한 육상 수색도 이뤄진다. 해경 파출소 야간 근무팀 순찰을 병행해 제주항과 관할 해역에서 실종자 찾기에 나선다.

항공기의 경우 오후 8시부터 조명탄 300여발을 투하하며 야간 수색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기상여건이 확보되지 않으면 계획이 축소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

해경은 앞서 이날 오전 함선 9척을 투입, 32명민호가 전복된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6~6.5km 구역을 세분화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항공수색도 기상악화로 이뤄지지 못했고 970여명이 동원된 해안가 수색에서도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한편 32명민호 사고 신고는 지난 29일 오후 7시 44분께 접수됐다. 선장을 포함해 한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 국적의 외국인 선원 3명이 타고 있었다.

뒤집힌 32명민호 내 생존 반응은 휴대전화 통화 및 타격신호 등 30일 오전 3시13분이 마지막이었다. 해경은 수온 등을 고려한 '골든다임'을 33시간을 보고 구조 및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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