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31일까지 원격수업, 세부 지침은 기존대로
졸업식 및 수료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따라 진행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12월 한 달 사이 제주 지역에 300여명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상황. 이에 당초 2021년 1월 3일까지 예정된 제주도내 모든 학교에 대한 원격수업이 2021년 1월 31일까지로 연장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2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내 모든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원격수업을 졸업식과 수료식이 열리는 2021년 1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각 학교마다 졸업식과 수료식을 앞둔 상황에서, 원격수업 일정을 연장해 학생과 교직원 안전을 최우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제주도교육청은 졸업식 및 수료식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졸업식·수료식 운영 방안'을 도내 학교에 안내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따라 졸업식·수료식의 대면 행사 진행 여부와 참석 가능 인원에 차별을 둔 것인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우선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부터 2.5단계까지는 졸업생의 졸업식 및 수료식 참석이 가능하다. 단, 100명 이내로 학급별 대면 행사로 진행하거나,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진행할 수 있다. 3단계부터는 대면 행사가 불가하며, 비대면 온라인 졸업식·수료식만 진행 가능하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겨울 방학과 수료식·졸업식에서 안전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는 2021년 1월 31일까지 원격수업이 진행됨에 따라, 세부 학사 운영 지침 또한 기존 방침대로 연장해 운영된다.
먼저 기말고사 등 남은 평가는 밀집도 1/3 범위 내에서 실시하게 된다.
학기 중 긴급돌봄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1학년~3학년을 대상으로, 학급당 15명 내외로 운영한다.
교직원 근무는 기본대로 하도록 하며, 특수학교의 경우 지역과 학교 여건, 학교 구성원 의사를 고려해 전체 등교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