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26일 오후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오전 2명(375번, 376번)을 포함하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4명이 늘어난 셈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오후 5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78명이라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확진된 375번 환자는 한라사우나를 방문한 17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제주시청 소속 간부 공무원의 아내다. 지난 25일까지 자가 격리하다 격리 해제를 위한 추가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76번 확진자는 지난 25일 제주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26일 오전 확진됐다. 제주도 방역당국이 감염원을 파악 중이다.
이날 오후 확진된 377번 환자는 동백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인 335번 환자의 접촉자다. 지난 25일 제주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355번 확진자는 동백주간보호센터 종사자 가족으로 지난 24일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378번 확진자는 7080라이브카페 방문자다. 지난 18일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다. 25일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를 채취했고 26일 오후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26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시 소재 한라사우나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66명, 7080라이브카페 관련이 52명, 동백주간활동센터 관련은 13명으로 집계됐다. 이 세 곳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만 131명에 이른다.
제주도는 추가된 확진자들의 이동경로 파악을 위해 진술을 확보 중이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및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26일 하루 동안 16명(130, 134, 135, 136, 137, 138, 139, 144, 145, 146, 147, 148, 150, 151, 152, 155번)의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퇴원이 결정되면서 도내 격리 중 확진자는 23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