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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아동보육센터 12명 추가 확진 … 제주 누적 확진자 364명
홍익아동보육센터 12명 추가 확진 … 제주 누적 확진자 364명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2.25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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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19명 확진, 25일 오전 10시까지 추가 확진자 15명
한국남부발전 남제주발전본부 직원 320여명 전수검사 중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제주에서 최근에는 학원발 집단감염이 장애인시설과 보육시설까지 번져 도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25일 오전 10시까지 제주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364명으로 집계됐다.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제주에서 최근에는 학원발 집단감염이 장애인시설과 보육시설까지 번져 도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25일 오전 10시까지 제주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364명으로 집계됐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24일 코로나19 확진자 19명이 추가 발생한 데 이어 25일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1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25일 오전 10시 현재 제주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364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최근에는 학원발 집단감염이 장애인시설과 보육시설까지 번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도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4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19명 중에는 동백주간활동센터 관련 이력 8명(335, 336, 337, 338, 339, 342, 344, 345번)과 한라사우나 관련 4명(343번, 347번, 348번, 349번), 비상 휘트니스 서귀포점 2명(333번, 334번), 대성학원 관련 1명(341번)이 포함됐다.

또 332번 확진자는 기존 305번 확진자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고, 나머지 3명(331번, 340번, 346번)은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중이다.

332번 확진자는 당초 증상 발현은 없었으나, 지난 지난 23일 제주보건소로부터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자가격리 전 진행한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333번, 334번 확진자는 30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23일 동선이 공개된 비상 휘트니스 서귀포점 관련 이력이 있다.

제주도는 역학조사 중 확진자의 비상 휘트니스 방문 정보를 확인,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이들에 대한 격리조치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비상 휘트니스 회원 700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 14일부터 22일까지(20일 일요일은 미방문으로 제외) 방문자 중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사람은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한 뒤, 23일 관련 동선을 공개한 바 있다.

333번과 343번 확진자는 302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이 이뤄져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23일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335, 336, 337, 338, 339, 342, 344, 345번 확진자는 동백주간활동센터 관련 확진자다.

도 방역당국은 제주지역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던 중 확진자의 가족이 동백주간활동센터 이용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시설 종사자 8명과 이용자 등 모두 18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총 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336번, 337번, 339번 확진자는 314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23일 314번 확진자의 확진 판정 이후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실시했고, 24일 오후 4시 40분경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335번 확진자와 338번 확진자는 동백주간활동센터 종사자로 확인됐다.

344번 확진자는 동백주간활동센터 이용자로 방문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고, 345번 확진자는 335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343번, 347번, 348번, 349번 확진자는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다.

이 중 343번과 347번 확진자는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299번 확진자와 접촉력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348번 확진자는 293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22일 접촉자로 분류돼 24일 오후 11시 40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고, 349번 확진자는 189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189번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18일부터 자가격리를 진행하던 중 후각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24일 오후 11시 40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341번 확진자는 대성학원 관련 확진자로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316, 33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331번과 340번, 346번 확진자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25일 0시 기준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62명, 동백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9명, 대성학원 관련 확진자는 9명으로 집계됐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에 대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특히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 중 1명이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한국남부발전 남제주발전본부에 근무 중인 것을 확인, 전체 직원 321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중 밀접 접촉자 17명을 포함한 150여명은 이미 진단검사가 완료됐고, 나머지 170여명의 진단검사를 위해 25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한국남부발전 본부 앞마당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제주도는 서부보건소 직원 16명을 투입, 이들에 대한 검체 채취를 진행했고 진단검사는 PCR 검사수행 기업인 ‘씨젠의료재단’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24일에는 제주시 대성학원과 홍익보육원에 대한 전수검사가 이뤄졌다.

제주도는 지난 23일 대성학원과 관련해 7명(316번, 321번, 322번, 323번, 327번, 328번, 330번)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해당 학원 학생 및 직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학생 및 직원 등 30명의 검체를 채취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했다.

또 이날 제주시 도련1동 소재 홍익아동복지센터 앞 공터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입소 아동과 종사자 등 157명에 대한 검체를 채취한 결과 25일 오전 10시까지 1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결과를 순차적으로 도 방역당국에 전달하고 있다.

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25일 새벽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15명에 대해 “홍익아동복지센터 관련 전수조사 결과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대부분이 원사에 같이 있던 아이들을 중심으로 대거 양성반응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1명은 기존 확진자 관련 접촉자로 파악됐고 나머지 2명은 현재 감염경로를 파악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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