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02:42 (토)
제주시내 학원발 집단감염, 학교‧보육원까지 확산
제주시내 학원발 집단감염, 학교‧보육원까지 확산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2.24 0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성학원 관련 초‧중‧고 학생 7명 확진 … 홍익보육원에서도 확진자 발생
제주시내 대성학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학교와 보육원까지 확산되고 있다.
제주시내 대성학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학교와 보육원까지 확산되고 있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내 학원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학교 확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이도1동 소재 대성학원과 관련, 학생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제주동초등학교 1명, 탐라중학교 1명, 오현중학교 3명, 제주여자중학교 1명, 영주고등학교 1명 등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5개 학교 학생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3일 밤 11시50분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321번, 323번, 327번, 328번, 330번 확진자는 모두 282번 A씨의 접촉자로, 대성학원 학생이다.

제주도는 지난 22일 대성학원 강사인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밀접 접촉이 이뤄진 학원 수강생 18명과 강사 10명의 명단을 확보,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이들 중 현재 5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도 방역당국은 대성학원에서 추가로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해당 학원 수강생 전체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대성학원 내 감염 확산과 관련, 제주시 도련1동에 있는 홍익보육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316번 확진자는 33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330번 확진자와 함께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결과 지난 23일 오후 10시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322번 확진자는 321번, 323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322번 확진자는 321번, 323번 확진자와 함께 한마음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23일 오후 11시 50분경 확진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홍익보육원에 대해서도 전수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들의 확진 사실을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통보받은 제주도는 제주도교육청과 관련 대책들을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

또 이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에 대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