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5시~7시 제주보건소 인력 투입해 검체 채취… 사임당어린이집 1월 1일까지 폐쇄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시 오라동 소재 사임당어린이집 원아 1명을 포함, 해당 가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해당 어린이집 앞 워크스루 선별진료소가 설치된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밝힌 보도자료에 따르면, 현재(20일 오후 1시 32분)까지 어린이집 원아 1명을 포함, 해당 가족 5명이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 5명 가족 중 A씨는 한라사우나 관련 이력으로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해당 가족들이 접촉자로 분류됐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A씨와 어린이집 원아 포함 가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제주도는 20일 오후 2시까지 사임당어린이집 앞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설치 작업을 완료한 뒤, 오후 5시부터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보육 당국에서는 사임당어린이집 재원아동 94명, 보육교직원 6명 등 총 100명의 검사를 위해 △대상자 검사 시간 △방역 수칙 준수 및 질서 유지 안내 등 학부모 연락을 모두 마쳤다.
한편, 사임당어린이집에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1월 1일까지 폐쇄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밀접 접촉이 이뤄진 보육교직원 12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사임당어린이집 보육교직원과 아동 등에 대해서는 음성 판정 이후에도 2주간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현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제주시내 어린이집 총 365개를 대상으로 임시 휴원 명령을 내리고 있다.
휴원 명령 기간에는 출석 인정 특례를 적용, 보육료를 전면 지원한다. 보호자가 영유아를 돌볼 수 없는 경우 실시하는 긴급 보육도 기존처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