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6 17:57 (화)
20일 오전 10시 기준, 제주 지역 누적 확진자 232명
20일 오전 10시 기준, 제주 지역 누적 확진자 232명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0.12.20 1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일 하루 22명, 20일 0시 이후 3명 추가 확진
20일 오전 10시 기준, 제주 누적 확진자 232명
한라사우나, 김녕성당 관련 확진자 여전히 속출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사우나와 성당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 제주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전보다 누그러진 양상이나, 관련해 신규 확진자가 여전히 두 자릿수인 상황이다. 또 감염원을 아직 특정하지 못한 사례도 있어 N차 감염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도가 밝힌 20일 오전 10시 기준 제주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32명이다. 지난 19일 하루 동안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20일 0시 이후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19일 발생한 확진자 중 한라사우나 관련은 13명, 김녕성당 관련 1명, 한백선교회 관련 1명, 214번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김녕 전수검사 대상자 1명이 확인됐고, 5명은 감염원 확인 중이다.

우선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 정보는 다음과 같다.

19일 하루 동안 발생한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208, 209, 210, 211, 212, 213, 216, 217, 219, 220, 224, 225, 229번 확진자다.

이중 한라사우나 방문 이력 있는 사람은 4명(208번, 211번, 212번, 213번 확진자)다. 나머지 9명은 확진자와 접촉 이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 19일 0시 15분경 확진 판정을 받은 209번, 210번 확진자는 제주 17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216번 확진자는 제주 210번 확진자의, 217번 확진자는 제주 200·205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219번·220번·224번·225번·229번 확진자 또한 한라사우나 관련 n차 확진자다.

219번 확진자는 185번, 220번 확진자는 183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19일 오후 11시경 확진 판정을 받은 224번, 225번 확진자는 제주 190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19일 오후 11시 30분경 확진판정을 받은 229번 확진자는 제주 203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또 김녕성당 관련 확진자 정보는 다음과 같다.

221번 확진자는 12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를 진행하던 중 기침, 가래 증상이 있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19일 오후 8시경 확진판정을 받았다.

222번 확진자는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은 214번 확진자(김녕 전수검사에서 양성 확진)의 가족으로 214번 확진자의 확진판정 후 접촉자로 분류됐고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제주도가 밝힌 19일 오전 0시 기준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46명, 김녕성당 관련 확진자는 28명이다.

다음으로, 한백선교회 관련 확진자 정보는 아래와 같다.

한백선교회 관련 확진자 215번 확진자는 194번 확진자의 동거인으로 지난 18일 194번 확진자의 확진판정 직후 접촉자로 분류되어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19일 오후 3시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내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추가 확인되기도 했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216번, 220번 확진자가 도내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확인됐으며, 둘은 각각 제주제일고, 남광초에 재학 중이다.

제주시 소재 제주제일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216번 확진자와 관련, 방역 당국은 같은 반 학생 및 수업을 진행한 교사에 대해 우선 검사를 실시한다. 이들은 모두 접촉자로 분류돼 14일간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

제주시 소재 남광초등학교 학생인 220번 확진자와 관련, 해당 학교는 지난 17일부터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220번 확진자의 같은 반 학생들과 교사 등은 검사 후 14일 자가격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역학조사 과정에서 220번 확진자가 방과 후 수업에 참여했던 사실이 확인돼 해당 수업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들 또한 접촉자로 분류될 예정이다.

또 214번 확진자는 13일 동문성당 저녁미사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미사 참석 명부를 확보해 13일 미사 참석자들에게 검사 받을 것을 통보했고, 성당은 19일부터 23일까지 폐쇄됐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제주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자로 분류되어 진단 검사를 받은 뒤,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일상 생활을 하는 등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진단 검사 후,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 동안 "바로 약국이나 의원, 직장, 학교, 어린이집 이런 곳을 가면 안 된다"라며, "검사 결과가 나올 때 까지는 마치 (접촉자로 분류된 스스로가) 확진자라고 생각하고 자가격리에 임해달라"는 점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