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02:42 (토)
“통합복지하나로 시범사업, 추진 부서간 역할 분담 필요”
“통합복지하나로 시범사업, 추진 부서간 역할 분담 필요”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2.20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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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구원 사회복지연구센터, 올해 시범사업 평가 통한 개선과제 제안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올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제주형 통합복지 하나로 시범사업에 대해 추진 부서간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제주연구원 사회복지연구센터(센터장 김정득)가 올 1월 기본계획 수립 후 진행돼온 시범사업을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우선 주민센터 내 맞춤형 복지팀의 고유 기능이 활성화돼 시범 지역의 정량 실적이 지난해보다 2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민 중심 원스톱 서비스를 위한 체계가 마련된 것을 비롯, 민‧관 시스템을 활용한 정보 공유 노력이 활발해진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다만 시범사업 추진 부서간 의사 소통의 한계로 갈등과 역할 혼돈이 빚어지고 있어 개선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계‧협력이 필요한 다른 기관 및 부서와 소통이 어렵다는 점 외에도 시범사업으로 채용된 인력에 대한 동기 부여 미흡으로 인한 소속감 결여 등으로 인해 기존 인력과 보이지 않는 갈등이 드러나기도 했다.

올해 시범사업에 대한 성과지표 개발과 평가를 실시한 사회복지연구센터는 이와 관련, 우선 인력과 조직, 재정 등을 체계화하고 도 및 행정시, 읍면동과 복지관의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또 서로 다른 집단간 통합적 접근을 위해 공동 의제와 목표를 설정하고, 담당자를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 사업은 민‧관 서비스의 중복이나 누락을 방지해 통합적으로 수요자에게 서비스를 전달함으로써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전달체계를 개선, 강화하기 위해 내년까지 진행되고 있다.

제주형 통합복지하나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일정별 운영 상황. /자료=제주특별자치도
제주형 통합복지하나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일정별 운영 상황. /자료=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는 올해 1차년도 시범사업에 대한 성과평가에서 나타난 성과와 문제점을 개선, 보완해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가 통합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으로 실현 가능한 2021년 제주형 통합복지하나로 실행계획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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