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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 단원 임금 미지급·폭행·폭언 의혹···사실무근 "법적 대응할 것"
윤형빈 단원 임금 미지급·폭행·폭언 의혹···사실무근 "법적 대응할 것"
  • 미디어제주
  • 승인 2020.12.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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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윤형빈[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개그맨 지망생에게 폭언하고 폭행을 방관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개그맨 윤형빈이 해명에 나섰다.

17일 윤형빈 소속사 윤소그룹은 "금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윤형빈 씨에 관한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임을 밝힌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소속사는 "앞서 A씨는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쓴 허위 사실을 가지고 이를 온라인에 유포하겠다며 윤형빈 씨를 수차례 협박했다. 협박이 지속되자 윤형빈 씨는 이날 부산 남부 경찰서에 A씨를 고소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A씨는 고소장이 접수된 것을 알고도 '윤형빈을 고발합니다'라며 금일 온라인에 사실무근인 폭로 글을 올렸다. 근거 없는 내용을 확산시켜 윤형빈에 대한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한 것이다"라며 "윤형빈 씨는 이와 관련해 허위 사실공표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A씨를 추가 고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소속사는 "추측성 보도 등으로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에, 당사 혹은 본인에게 직접 확인하지 않은 내용의 유포 또는 추측성 기사 작성을 자제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후 발생하는 오보 등에 대해선 적극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온라인 댓글을 포함해 모든 악의적인 허위사실의 작성·배포·유통·확산, 기타 명예훼손 행위에 대하여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경한 태도를 내비쳤다.

앞서 이날 개그맨 지망생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개그맨 윤형빈을 고발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윤형빈이 운영하는 윤형빈 소극장에서 폭언, 폭행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2015년 10월 말 부산에 있는 윤형빈 소극장에 들어갔다는 A씨는 업무를 하며 제대로 된 임금을 받지 못했고, 단원들에게 폭언과 폭행에 시달렸다고 했다. 또한 당초 개그맨을 지망했지만 음향 업무를 비롯해 허드렛일을 맡게 됐고, "왜 잡일만 시키냐"라고 물었지만 명확한 답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단원들에게 집단으로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A씨는 "최소 25살부터 40살까지 되는 성인 여러 명이 팀을 먹고 당시 19살밖에 되지 않았던 저를 조리돌림하고 무시하고 폭언·폭행했다"라며 "매번 괴롭힘이 있을 때마다 윤형빈에게 호소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네가 잘못된 거다'였다"라고 말했다.

또한 "공연이 끝나고 숙소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배우로 있던 사람이 술을 먹고 찾아와 주먹과 발로 30대 넘게 폭행했다"라며 "4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쪽 귀가 한 번씩 안 들리는 증상을 겪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윤형빈은 이 역시 방관했으며, A씨는 이 시간으로 극심한 공황장애, 조현증, 청각 장애, 자해 습관, 수면 장애 등을 겪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A씨는 녹취록과 진료 확인서를 갖고 있음을 증명하며 "윤형빈은 저에게 1년 6개월간 일한 정당한 임금을 지급하고, 윤형빈과 그때 날 괴롭혔던 일당들이 그간 있었던 수많은 괴롭힘에 대해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라고 했다.

다음은 윤형빈 소속사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윤소그룹입니다.

 

윤형빈 씨 관련 공식입장을 알려드립니다.

 

금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윤형빈 씨에 관한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임을 밝힙니다.

 

앞서 A씨는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쓴 허위 사실을 가지고 이를 온라인에 유포하겠다며 윤형빈 씨를 수차례 협박했습니다. 협박이 지속되자 윤형빈 씨는 이날 부산 남부 경찰서에 A씨를 고소했습니다.

 

A씨는 고소장이 접수된 것을 알고도 '윤형빈을 고발합니다'라며 금일 온라인에 사실무근인 폭로 글을 올렸습니다. 근거 없는 내용을 확산시켜 윤형빈에 대한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한 것입니다. 윤형빈 씨는 이와 관련해 허위 사실공표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A씨를 추가 고소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추측성 보도 등으로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에, 당사 혹은 본인에게 직접 확인하지 않은 내용의 유포 또는 추측성 기사 작성을 자제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후 발생하는 오보 등에 대해선 적극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당사는 온라인 댓글을 포함해 모든 악의적인 허위사실의 작성·배포·유통·확산, 기타 명예훼손 행위에 대하여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아주경제 장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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