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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교사를 서열화시킬 수 있나요?”
“코로나19에 교사를 서열화시킬 수 있나요?”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0.12.18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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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사노동조합, 교원 성과상여금 균등지급 요청
“모든 교직원들 업무 벽 허물고 코로나 방역에 동참”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제주교사노동조합(이하 제주교사노조)이 차등 지급되는 교원 성과상여금 제도를 전면 재검토, 균등 지급을 할 것을 제주도교육청에 촉구했다.

제주교사노조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15일 교원 성과상여금 제도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코로나로 인해 교육과정 운영 및 교육활동 등이 예년과 달라진 점을 반영하고, 교사들의 헌신에 대한 차등으로 학교 현장의 갈등을 예방하자는 차원에서 조속히 균등분배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제주교사노조는 “조희연 교육감의 제안을 적극 지지하고 환영한다”면서 “2020년 학교 현장은 모든 교직원들이 벽을 허물고 학교 방역에 동참했다”고 코로나19라는 팬데믹 상황은 누구를 서열화시키거나 등급을 매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학교 현장은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면서 학생은 물론, 교사들도 겪지 못한 상황을 맞아야 했다

제주교사노조는 “제주도내 모든 교직원들은 방역과 교육을 동시에 감당해야 했다. 코로나로부터 학교를 지켜내기 위해 모든 교직원들이 업무의 벽을 허물고 학교 방역에 동참했다.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는 초유의 상황에서도 교사들은 교육활동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에너지를 쏟아왔다. 2020년 대한민국 교사들을 어떻게 서열화하여 등급을 매길 수 있겠는가”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제주교사노조는 “교원성과급에 대한 논란은 계속 있어왔다. 교사들의 교육활동은 정량화하여 측정할 수 없으며, 서열화하여 등급을 매길 수 없다”면서 “교육의 본질이 저평가되거나 교사들의 자발적인 교육열이 저하되는 부작용이 있다. 결국 동료 교사들 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사기를 저하시킬 뿐이다”며 덧붙였다.

제주교사노조는 아울러 제주도교육청은 물론, 교육부와 시도교육감 협의회를 향해 교원 성과금 차등지급 제도를 폐지하고, 부장수당 및 담임수당을 포함한 각종 교원 수당을 현실화 등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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