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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장례식장 대규모 확진자 발생’ 가짜뉴스 유포 고발
제주도, ‘장례식장 대규모 확진자 발생’ 가짜뉴스 유포 고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2.18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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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지역 커뮤니티 사이트 중심으로 허위 내용 메시지 유포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를 퍼뜨려 혼란을 초래한 데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주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하루 앞둔 지난 17일 오후부터 가짜뉴스가 급격하게 퍼진 상황과 관련, 도민 사회에 불필요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도에서 파악한 바로는 지난 17일 오후 지역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장례식장에서 70명의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도 방역당국이 이를 숨기고 재난문자를 보내지 않고 있다’는 허위 내용의 메시지가 지역 사회에 광범위하게 유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전국적인 대규모 확진자 발생으로 도민사회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시기에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행위는 행정의 방역 활동을 방해하고 도민사회에 불안감을 증폭시킬 뿐만 아니라 선의의 피해자를 발생시키는 심각한 범죄행위로 판단, 도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즉시 조치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재난 안전문자를 통해 해당 메시지가 허위사실이라는 점과 경찰 고발 사실을 도민들에게 안내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앞두고 많은 분들의 우려가 커지는 시기에 가짜뉴스 유포는 도민사회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방역당국의 행정력 낭비를 초래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즉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월 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제주에서 코로나19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자 14명 중 6명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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