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0:27 (금)
제주 성당‧교회‧학교발 코로나19 확진 잇따라 … 누적 156명
제주 성당‧교회‧학교발 코로나19 확진 잇따라 … 누적 156명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2.17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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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녕성당 관련 9명 추가 18명으로, 성안교회 관련도 8명으로 늘어
제주에서 성당, 교회, 학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156명으로 늘어났다.
제주에서 성당, 교회, 학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156명으로 늘어났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성당과 교회, 학교발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56명으로 늘어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오전 관련 브리핑을 갖고 제주시 구좌읍 소내 김녕성당 관련 확진자 9명을 포함, 1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7일 새벽에도 확진자 2명이 더 나왔다고 밝혔다.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모두 최근 발생한 집단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 중 9명은 김녕성당 관련 확진자로, 1명은 대기고 학생의 가족이고 나머지 2명은 제주성안교회 관련 확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오전 0시 30분 확진 판정을 받은 143번과 144번은 각각 122번과 127번의 접촉자로, 김녕성당의 전수조사 과정에서 방문 이력이 확인돼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어 오전 4시 15분경 확진 판정을 받은 145번은 14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김녕성당 방문 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45번 확진자도 전수검사 과정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또 146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대기고 학생 133번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대기고 관련 확진자는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120번 확진자를 포함해 9명으로 늘어났다.

오후 3시40분에는 147번과 148번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들은 가족관계로, 제주시 아라1동 소재 성안교회 내 지하1층에 있는 공동체 예배시설 한백선교회 관련 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2명은 90번과 92번의 확진 판정 이후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진행하던 중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이 나타나 재검사가 이뤄졌다.

이로써 제주 지역 교회발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

16일 오후에는 127번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추가로 화진 판정을 받았다.

우선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127번 확진자는 김녕성당 방문 이력도 있고, 121번 확진자와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149번, 150번, 152번 확진자도 모두 이들 모임에 함께 참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149번 확진자는 16일 오후 3시40분경, 150번과 151번은 오후 5시40분경, 152번은 오후 7시40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후 11시15분경에는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140번 접촉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파악된 김녕성당 관련 확진자는 지난 14일 121번과 122번을 시작으로 모두 18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17일 새벽 1시50분경 155번이 추가된 데 이어 오전 10시 현재까지 156번까지 확진자가 나온 상태다.

제주도는 한꺼번에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역학조사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 방역당국은 신용카드 사용내역 확인과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 분류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세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계획이며, 접촉자로 확인된 이들에 대해서는 곧바로 코로나19 진단검사 시행과 격리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이달 들어 제주지역 확진자는 지금까지 75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제주도는 도내 첫 확진자가 발생했던 2월부터 매월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에 머물렀으나 8월 20명, 9월 13명, 11명 22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12월에는 전국적인 3차 대유행의 영향으로 연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임태봉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은 “최근 급격한 확산세로 도민들의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일부 SNS 등을 통해 퍼지는 가짜뉴스로 인해 혼란과 사회적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엄중해지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확산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도민들도 방역의 주체가 돼 함께 힘을 모아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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