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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고‧김녕성당 확진 잇따라 지역사회 감염 국면
대기고‧김녕성당 확진 잇따라 지역사회 감염 국면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0.12.16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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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감염경로 확인 안돼 … 김녕 지역 주민 전수조사 추진 중
대기고 1학년도 전수조사키로 … 동선 중 독서실 관련 집중 조사
제주에서 학교와 성당에서 비롯된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음에도 최초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지역사회 감염이 현실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에서 학교와 성당에서 비롯된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음에도 최초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지역사회 감염이 현실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학교와 성당을 통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현실화되고 있다.

16일 제주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15일과 16일 이틀간 확진자 19명이 추가 발생한 가운데, 이들 중에는 대기고 학생과 김녕성당 신자와 가족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대기고 학생들과 김녕성당발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 방역당국이 최초 감염 경로를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배종면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확진 판정을 받은 대기고 학생들의 학부모와 교사들 중에는 아직 확진자가 없다”면서 “120번 확진자의 동선 중 독서실을 염두에 두고 집중해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기고 1학년 학생들의 경우 2학년과 동선이 겹치지는 않지만,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감염 우려가 있다고 보고 도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1학년도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또 김녕성당과 관련해서는 미사에 참석한 신자들 중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비롯해 가족 4명이 감염돼 김녕성당 관련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배 단장은 “김녕성당 확진자 중 일부가 회복기 단계에 있는 것을 보면 2주 전부터 감염됐는데 이제야 발견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김녕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일제히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것이 감염원을 찾고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배 단장은 이와 관련, “전수조사 시행 여부가 결정 되는대로 장소와 시간을 확정해 별도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미사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크리스마스 준비를 위해 장신구 설치 작업을 마치고 같이 식사를 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있다”면서 “신도들간 모임을 자제할 필요가 있고 확진자 발생이 안정될 때까지 온라인 미사를 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현재 감염원을 파악하지 못한 확진자 5명에 대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중”이라면서 “두 곳의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지역사회 감염이 일어났다고 봐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지역사회 감염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또 그는 “김녕성당의 경우 선제적으로 주민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확진자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전수조사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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