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몸살 증상, 14일 오전 제주동부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후 확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119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후 2시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119번째 확진자 A씨는 제주도민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13일부터 몸살 증상이 나타나, 14일 오전 10시경 제주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하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제주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제주도는 현재 A씨의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수도권 등 타 지역 방문 이력과 최근 접촉자 정보 등을 파악하기 위한 기초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진술을 확보한 후에는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조사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A씨의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하고 관련 정보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달 들어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8명(제주 82~118번)으로 늘어났다.
최근 일주일간(12월 8~14일, 30명) 일 평균 신규 환자 수도 4.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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