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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까지 제주 지역 ‘눈’…한라산 정상 부근 30cm 이상
16일까지 제주 지역 ‘눈’…한라산 정상 부근 30cm 이상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0.12.14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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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최저·낮 최고기온 평년보다 낮아
출·퇴근길 미끄러워 교통안전 주의 要
강풍에 제주공항 항공기 차질 우려도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오는 16일까지 기온이 떨어지면서 제주 지역에 눈이 내려 안전사고 등의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는 16일까지 대기하층 기온과 해수면 온도의 차를 나타내는 '해기차'로 인해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 영향으로 제주도 산지(산간)에 30cm 이상 매우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14일 예보했다.

14일 제주 산간에 많은 눈이 내렸다. 사진은 이날 한라산 어리목광장. © 미디어제주
14일 제주 산간에 많은 눈이 내렸다. 사진은 이날 한라산 어리목광장. © 미디어제주

16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가 5~15cm 중산간(해발고도 200~600m 사이) 2~7cm, 해안 1~3cm다. 높은 산간인 한라산 정상 부근은 30cm 이상이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가 5~30mm이고 그 외는 5mm 내외다.

기온은 15일 아침 최저기온이 1~4℃, 낮 최고기온은 5~7℃로 예상됐다. 16일에는 아침 최저 2~4℃, 낮 최고 5~7℃다. 평년(1981~2010년)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3~6℃, 낮 최고가 10~12℃ 혹은 10~13℃다.

기상청은 평년보다 낮은 기온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고 밝혔다. 예상되는 15일 아침 체감온도는 제주 기준 1.1℃다.

14일 오전 눈 내린 한라산 어리목광장을 탐방객이 걸어나오고 있다. © 미디어제주
14일 오전 한라산 탐방객이 눈 내린 어리목광장을 걸어나오고 있다. © 미디어제주

기상청은 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중산간 이상의 경우 눈이 쌓이거나 얼어 ▲1100도로 ▲5.16도로 ▲산록도로 ▲평화로 ▲번영로 ▲남조로 등은 매우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특히 16일까지 출·퇴근길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강풍으로 인해 제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어 이용객들의 사전 운항정보 확인도 주문했다.

한편 14일 오후 4시 현재 제주도 산지(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남부를 제외한 제주도 육상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남동연안바다와 남부연안바다를 제외한 제주도 전해상 및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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