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 차호철·김수현(무이건축사사무소)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1409 번지 외 3필지
대지면적 : 6,929㎡
건축면적 : 1,114.74㎡
연면적 : 2,082.95㎡(증 1,294.39㎡)
건폐율 : 16.09%
용적률 : 29.29%
규모 : 지상 3층
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외부마감 : 송판무늬 노출콘크리트 위 페인트도장, 노출콘크리트, 합성목재, 로이복층유리, AL Sheet
제주... 경관... 형태... 물성
우리는 제주가 갖는 특별한 경관에 어울릴 수 있는 모던한 건축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있으며, 자연과 혼연되는 친근한 느낌의 기하학적 형태와 물성을 테마로 활동하고 있다.
섬 속의 섬인 우도에 위치한 제주시 우도면사무소는 이러한 개념을 초석으로 진행한 설계공모 프로젝트다.
대상지
우도면사무소는 투명한 바다와 검은 돌담, 푸른 하늘이 맞닿아 있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우도에 위치한다. 우도는 제주도에 속한 가장 큰 섬이지만 제주도 본섬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섬으로, 넓은 평야의 밭과 돌담 그리고 유채꽃 등으로 우도 지역만의 색감과 지역적 스케일을 갖고 있다.
개념 및 계획
이러한 우도 고유의 특색을 형상화한 우도면사무소를 통해 우도의 감성을 전달하고자 하였다. 건물의 형태는 우도의 이미지를 대변하는 여러 겹의 켜를 무던하게 겹쳐 올려 주변 경관과 조우할 수 있는 다양한 테라스 공간을 계획하였다. 건물의 물성은 우도의 고유 재료와 질감을 건물에 담아내 친근하고 포근한 면사무소의 이미지를 강조하였다. 더불어 우도의 풍광을 담아 낸 외부공간을 조성하여 누구나 쉽게 다가올 수 있는 공유화된 장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배치는 안마당 - 툇마루 - 상방마루 - 안뒤로 내외부가 자유롭게 이어지는 제주 전통가옥의 공간구성 원리를 차용하여 민원인, 지역주민, 관광객들이 다양하게 내외부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면사무소의 주요 실들이 계획되는 1층은 홀을 중심으로 민원실과 부속실로 구분하였고, 민원 대기실 중앙에는 제주 초가의 툇마루를 차용한 공감마루를 통해 주민들 간의 교감을 위한 소통공간을 제안하였다.